끝인 줄 알았지? - 콘돔 사용 후 올바르게 버리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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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황홀한 절정과 함께 섹스가 끝......인줄 알았죠? 콘돔을 바르게 버리는 것은 섹스를 깔끔하고 안전하게 매듭 짓는 피날레이지만, 많은 분들이 그냥 냅다 던져버리고 치웁니다. 특히 집이 아닌 모텔이나 호텔에서 이루어지는 섹스의 경우 사용한 콘돔을 무분별하게 처리하는 사람의 비율이 월등히 높은데요, 모르시는 말씀. 섹스의 끝은 사정이 아니라, 바르게 콘돔까지 처리하는 것입니다. 섹스라는 위대한 드라마는 청결하고 안전한 상태로 파트너와 함께 침대에서 여전한 애정을 확인함으로써 비로소 막을 내리는 것입니다. 사실 만족스러운 섹스를 한 뒤에 그 황홀한 여운을 음미하기도 바쁜데 다 쓴 콘돔이 마음 속 우선순위에 들기는 힘들죠. 그렇지만 뭐든 마무리가 좋아야 하는 거잖아요? 끝까지 안전하게!
그럼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용한 콘돔 바르게 버리는 법, 알아볼까요? 1. 콘돔의 입구 부분(두껍게 말려있는 쪽)을 잡고 천천히 페니스에서 콘돔을 벗겨냅니다. 콘돔의 입구 부분을 잡는 것은 정액이 새거나 남아 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2. 벗겨낸 콘돔에 파손 여부가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피임실패는 언제나 타이밍이 관건입니다. 이 단계는 섹스 직후 파손이 발견되었을 때, 그 즉시 파트너에게 이 사실을 밝힘으로써 빠른 대책을 함께 마련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제거된 콘돔을 꽁꽁 묶고 티슈로 감쌉니다. 이때에 반드시 파트너의 신체와 거리를 두도록 합시다. 단 한 방울도 치명적일 수도 있으니까요. 4. 쓰레기 통에 슝! 사용한 콘돔을 절대로 변기나 바닥에 버리지 마세요. 특히 변기에 버릴 시 수도관을 막거나 역류하여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수도정비공의 손에 쭈글쭈글 물에 절은 다 쓴 콘돔이 들려있는 꼴을 보고 싶은 건 아니겠죠? 바닥에 버리는 것은 청결하지도 못할뿐더러 함께 사는 동거인(룸메이트/배우자/자녀 등)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건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아실 거라 믿어요. 쓰레기통에 버릴 때도 반드시 일반쓰레기! 재활용 쓰레기통에 넣진 않으시겠죠...? 5. 깨끗한 물에 손과 페니스를 씻습니다. 혹시나 남아있을 미량의 정액을 싹 제거하기 위해! 어렵지 않죠? 1번부터 5번까지 다섯 단계를 거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은 1분 남짓? 그런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콘돔 사용 후 처리를 귀찮아하는 까닭에 아무렇게나 버려버립니다. 캠핑이나 야외에 가서 섹스에 임할 때 아무렇게나 버리고 온 적,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콘돔이 라텍스 소재잖아요. 바닷가나 호수 위에 둥둥 떠다니다가 물놀이 나온 꼬마의 그물에 걸린다거나... 카섹스를 한 뒤에 창 밖으로 버려버리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안 될 짓이죠. 재떨이나 쓰레기를 모으는 것에 두었다가 따로 버리시길. 이 글을 읽는 여러분은 콘돔을 사용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아름다운 성의 수호자입니다. 아주 약간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해서 더욱 더 멋진 성생활 하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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