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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섹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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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섹스는 낭만이다.

뻔한 배경, 뻔한 순서, 뻔한 상대(??) 이러한 것들이 진부하게 느껴질 때, 집밖으로 나가 보는 것은 어떤가? 침실을 벗어난 섹스가 색다른 흥분과 스릴로 느껴질 때, 당신은 또 다른 쾌감을 경험할 것이다. 섹스란 은밀한 것이나, 사람들은 훔쳐보는 것을 좋아하고 또 들킬지도 모른다는 것에 대한 스릴감 또한 섹스에서 최음제 비슷한 역할을 해낸다. 이러한 야외 섹스는 권태기에 빠진 커플이나 오래된 부부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어 격렬한 절정을 맛보게 될 수도 있다.

야외섹스는 우리 조상님들도 즐기신 건강한 섹스의 표현이다. 조선시대 춘화를 보면 경치 좋은 정자에서, 혹은 달빛아래 마루에서, 그리고 너무나도 유명한 물레방앗간에서.. 등등, 풍광 좋은 산천에서의 섹스는 자연과 남녀의 몸이 하나가 되어 음양의 조화가 절로 이루어지니 섹스도 참으로 맛있었나 보다.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여행이나 데이트의 하이라이트 혹은 엔딩, 아웃도어 섹스에 대해 솔직 대담하게 이야기해보자.

자~ 아웃도어 섹스의 장소로 같이 부릉부릉 떠나볼까요?


 

 
<제1씬. 산으로~>

사람이 별로 없는 시간대, 등산로를 이탈하여 으슥한 곳에 용기를 내어 자리를 잡아보자! 누군가의 눈에 띌 수도 있다는 짜릿함에 흥분은 최고조에 달할지도 모른다. 캠핑장에서의 섹스도 굿! 텐트 안은 들킬 염려는 없지만, 텐트에 비추이는 주변 캠퍼들을 의식하면서 최대한 숨죽여 즐기는 섹스는 아웃도어 섹스의 묘미다. 단, 감수해야 할 것이 있다면, 집에서처럼 다양한 체위나, 긴 시간 서로를 애무해 주는 것은 기대하지 말 것! 아웃도어 섹스는 인스턴트다. 인스턴트처럼 빨리 끓여 빨리 먹어 치워야 한다. 그리고 이날만큼은 고지점령은 꿈도 꾸지 말자. 등산하는데 젓 먹던 힘 다 빼고 남은 힘으로 어찌 또 다른 정상에 올라갈 수 있겠는가?


<제2씬. 바닷가로~>

바닷가는 영화 속에 많이 등장하는 사랑하기 좋은 낭만적인 장소이다. 까맣게 태닝한 그와 그녀가 서로 오일을 발라주며 눈빛을 교환하고, 바닷물에 들어가 장난치다가 미끄러지면 그의 품에 안겨 또 눈빛을 교환하고.. 여하튼 바닷가 섹스는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장소이다. 왜냐하면 바다는 산에 비해 숨을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그렇다고 포기할 그대가 아니지 않는가? 장소를 조금만 바꿔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바닷가에서 그들은 충분히 애로틱한 전희의 시간을 가지고, 한껏 달아올랐을 때.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에서 원 나잇을 보낸다. 굳이 음식을 한 장소에서 풀코스로 먹을 필요는 없지 않은가. 배가 고프지 않다면 에피타이저를 먹거나 차부터 마시고 식욕이 오르면 준비된 곳에서 편안히 만찬을 즐기는 되는 것이다. 파도소리가 들리는 근처 호텔이나, 혹은 민박에서.. 그래도 굳이 모래사장에서 즐기고 싶다면 사람들이 모두 떠난 늦은 밤까지 기다렸다가 둘만의 비치에서 모래사장 섹스를 즐기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그대는 무인도로 떠나보시길...하하^^


<제3씬. 비디오방으로~>

산이나 바다가 부담스러운 분들을 위한 장소로 비디오방을 추천한다. 모텔은 너무 번거롭고, 거창하게 생각될 때, 가볍게 즐기기 부담 없고, 옛 추억의 장소를 곱씹어 볼 수도 있는 그 곳. 비디오방이 어떤가? 단! 영화 선택이 중요하다.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보다는 안 봐도 그만인 19금 로맨스 영화로 고르시길 권한다. 요즘 영화는 2시간 이상이다. 롱타임 섹스를 즐기는 것이 가능하신 분들은 여유를 가지고 2시간 이상의 런닝 타임 영화를 고르셔도 좋지만, 시간이 여의치 않아 부득이 볼일만 보시고 나오실 분들은 최대한 짧은 영화를 선택하시길 권한다. 뭐, 비디오방 알바의 의미심장한 눈빛을 견뎌낼 자신이 있다면, 영화가 끝나기 전 설레발레 나와도 상관은 없겠지만..^^;;


<제4씬. 자동차로~>

젊은 연인들이 모텔은 번거롭고, 시간도 애매하여, 쉽게 애용하는 장소가 바로 자동차다. 으슥한 장소에서 귀가 전 간단히 즐기는 카섹은 침대에서의 편안한 섹스와는 또 다른 맛이 있음을 많은 이들은 공감할 것이다. 적당히 노출되어있고 적당히 은폐된 장소 자동차는 시간, 장소 구애 받지 않아 많은 연인들이 손쉽게 애용하는 섹스 아지트 중의 하나일것이다. 단, 사용하신 휴지들은 잘 처리하길 바란다. 당신 차에 그날의 섹스 파트너 외에 다른 손님은 얼마든지 오를 수 있으니까.


<제5씬. 찜질방으로~>

찜질방은 수면실이 안성맞춤이다. 어둡고 다들 자는척하니까..ㅎㅎ 의외로 찜질방에서 섹스를 즐기는 커플이 많다고 하니.. 당신, 찜방섹 경험이 없다면 요즘같이 으실으실 추운 겨울, 연인과 함께 뜨끈한 찜질방에서 섹스에 도전해보시라! 몸과 마음의 피로를 더운 열기로 화끈하게 풀어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제6씬. 놀이터로~>

이 장소는 영그룹이 애용하는 장소다. 맥주 한 캔 사 들고, 그네에 앉아 흔들흔들 하다가, 벤치로 이동하여 간이섹스를 즐긴다. 십여년 전만 해도 동네 놀이터는 청년들의 애용 장소였으나, 요즘은 청소년들이 놀이터를 점령하였으니, 세상 참 많이 변했다. 이건 여담이지만, 운동 삼아 아파트 방범하시는 우리 모친 왈, "요즘 아파트 놀이터에 근처에 중고생들이 쌍쌍이 모여 술 마시고 흡연하면서 이상한 짓도 하더라, 그 상황에 참견하기도 애매하고, 집에 얼른 들어가라곤 하는데.. 요즘 아이들 정말 무섭고 어렵다" 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나도 공감이 가는 것이 이제 나도 영그룹은 아닌가 보다.--;;


<제7씬. 화장실로~> 

영화에서도 간혹 나오고, 실제로 급한 김에 화장실에 해결했다는 경험담도 들었다. 그러나 공용 화장실은 보통 강심장이 아니곤 힘들지 않을까? 무엇보다 좀 비위생적인 장소라, 여자들은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으니, 남자들이여~신중하게 들이대시라!
에로틱 마인드'의 작가 존 모린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약간 불안정하고 불확실하며 환희와 재앙 사이에 위험하게 걸쳐 있을 때 가장 강력하게 흥분한다"

모린의 섹스 방정식은 자극 + 장애물 = 흥분

어느 여론조사에 의하면 성인남녀 40%이상이 아웃도어 섹스를 경험해보고 싶다고 하였으니, 부끄러워 마시고, 나이를 불문하고 도전해보시라 권한다.
섹스는 방에서만 즐기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고정관념을 버릴 때 비로소 당신은 자유로운 섹스를 즐길 수 있다.

오늘, 충동적이고 모험적인 장소에서의 섹스 일탈, 당신도 용기 내 볼까요?

 
앙큼고양이
뷰티한 섹시를 좋아하는 웹디자이너&글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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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rny_slut 2017-04-07 23:43:46
시골산길가다가 으슥한 길에 차문 열어놓고 남친이 뒤에서 박아준 적 있는데 정말 짜릿했어요. 누가 볼까봐 조마조마 했는데 ㅋ
나의사랑미야 2017-02-22 10:31:14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해요~~~
5874B 2017-01-10 20:44:02
놀이터 놀이기구안, 공중화장실, 아파트비상계단, 영화관, 횟집룸, 동대문apm, 홍대 상상마당, 동아리방, 폐건물, 골목길, 병실안, 일반버스 등...하나하나 그때가 생각나네요ㅎ 아웃도어는 육체보단 정신적쾌감~
야한짱구/ 부럽네요~ 저도 좀 해봤다고 생각했는데 ㅋㅋㅋㅋ 좀 분발해야 겠네요~^^
명동콜/ 앗! 상상을 초월하는 공간들이 보이네요 역시 필이 통한다면야 어디라도 상관없겠지요^^
우럭사랑/ 와우 스릴을 즐기나봐요 비슷한 장소를 가면 그전 일들이 떠오르면서 자기도 모르게 젖어들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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