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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마산딸치광이의 떡투더퓨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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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가 생각하기에 제 주변 대부분 친구들이, '텐가'라는 이름에는 익숙해하고 경외시 하면서도 '떡투더퓨처' 같은 이름에는 상당히 우스꽝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저 또한 이 기발한(?) 이름을 꺼이꺼이 웃으며 인식하였으니. 다가올 경험을 예견치 못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저는 자위용 기구를 사용해서 자위해본 경험이 없고, 섹스를 못한 기간도 좀 오래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섹스토이 체험단에 신청을 했습니다. 뭐 처음부터 이런 기구류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레드홀릭스에서 이런 좋은 판을 깔아주었기 때문에 숟가락만 살짝 얹은 셈이죠. ^^; 먼저 "사무용품"이라고 큼지막하게 적힌 박스에 검은색 비닐 두 겹으로 포장된 떡투더퓨쳐. 부모님이 대리수령 하셔도 내용물이 무엇인지 전혀 궁금해하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재미없는' 포장으로 안전하게 제 손으로 전달 되었습니다. 혹시나 택배 박스 겉면에 '자-위-기-구'라고 대문짝 만하게 써있거나 혹은 더 난감하게 '떡.투.더.퓨.쳐."라고 써 있을까봐 걱정했습니다. 기구가 훼손되지 않도록 잘 포장되어 있었고 개봉 직후에 고무냄새가 살짝 나긴 했으나 그렇게 심한 수준은 아니었습니다. 경건한 제품 박스 겉면에 사용설명서, 주의사항이 잘 붙어 있었는데... 이런 건 따로 종이에 프린팅해서 박스 안에 동봉해주면 어떨까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제품을 상세히 살펴보자면 기구 자체의 굵기가 조금 있어서 그립감이 나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손에 쥐어본 결과 마치 여성의 가슴처럼 부들부들한 재질로 되어 있어 좋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모양이 웃긴 것 같기도 하고 들고 있자니 본새 안 나는 거 같아서... 혼자 실실 웃기도 했는데, 자위 기구를 처음으로 경험하시는 분이시라면 누구나 그러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겉면의 색깔은 살색으로 되어 있지만, 속부분을 살짝 뒤집어서 보니 투명한 옅은 핑크색 내부가 눈에 띄었습니다. 뒤집었을 때 사용설명서에서 유심히 본 부분, 그리고 실제 사용하면서 느꼈던 부분 중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러브젤과 진공 상태에 관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러브젤이 투입 정도에 따라서 흡입력이 달라지고, 처음 성기를 기구에 삽입할 당시 기구 내에 바람이 차있으면 성기와 기구의 밀착력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러브젤 양 조절에 실패하고, 기구 내부에 바람이 잘 안 빠진다면? 그렇게 된다면? 제대로 된 마찰감이 느껴지지 않고, 성기에 쫙하고 달라붙는 그 떡투더 퓨쳐의 쾌감을 느낄 없게 되는 것이지요.... 역시, 그렇기 때문에 일단 중요한 것은 박스 겉면의 메뉴얼을 꼼꼼하게 읽어 보시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그리고 러브젤을 꼭 써야 하느냐에 대해... 고민을 좀 해보다가 호기심이 생겨.... 간단한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m사와 o사에서 판매하는 두 종류의 핸드크림으로 러브젤을 대체 할 수 있을지 마루타를 자청해 보았습니다... 핸드크림도 여러 타입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사용한 핸드크림 모두... 젤 형태의 저가 제품들이었습니다.(둘다 5천원 이내) 특히 m사의 핸드크림의 경우... 물과 비슷한 액체의 질감을 가지면서 손으로 비비면 약간 끈적한 유분기가 많이 남는걸 느낄 수 있었는데요.... 러브젤도 러브젤이지만, 이 핸드크림을 사용했을 때 러브젤과는 다른 끈적함을 느낄 수 있어서 상당히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 방법에 있어서도 저는 두 가지 모두를 선택해 보았습니다. 먼저 메뉴얼에는 반드시 콘돔을 착용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이를 순순히 따라서 콘돔을 사용하는 방법과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 모두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콘돔을 사용하는 것은 기구의 사용 수명과 위생상 상당히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론 자위기구는 내가 즐겁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고, 세척만 잘하면 되는데 굳이 콘돔까지 착용해야 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즐겁기 위해 은밀히 진행하는 이 작업이 번거로워진다면 저의 즐거움도 반감되기 때문입니다. 어쨌든 콘돔을 사용해도 기구 세척은 제대로 해야하고, 따라서 저는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굉장한 쾌감을 준다는 결론에 도달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저처럼... 콘돔을 사용하지 않으면 정말 더러운 놈이 되느냐? 전술했듯 역시 세척이 중요한 것이고 이 세척에 있어서 지극히 주관적인 방법을 하나 발견하였는데요. 바로 떡투더퓨쳐가 아주 부드러운 고무재질로 되어 있는 특성을 이용하여.. 찢어지지 않도록 아주 조심스럽게 내부 면과 외부면을 뒤집어 주는 것입니다. 새로로 기구를 둔 상태에서 성기가 삽입되는 구멍부분을 살짝 뒤집은 후 구멍 반댓편 새로 끝을 손가락으로 눌러서 쭉 밀어주면 큰 손상없이 기구를 뒤집을 수 있습니다. 이때 세척 방법은 주의사항에 나와 있는 대로 조심스럽게 진행하였으며 원래 내부인 투명한 핑크색 면을 세제로 잘 씻고 물기까지 싹 말린 후에 다시 뒤집으면 원래의 모형대로 복원되기에 깨끗하게 세척되는 효과도 보고 콘돔을 쓰지 않고 떡투더퓨쳐를 즐기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방법은 지극히 주관적이며 제조사 측에서 검증하지 않은 방법이니... 판단은 사용하시는 분들 각자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 종합평가 정리해보자면, 저는 콘돔 없이 핸드크림을 이용하여 떡투더퓨쳐를 사용하여 큰 쾌감을 맛보았습니다. 물론 이것을 '섹스'가 아닌 '자위'의 영역으로 보았을 때 말이죠. 아무래도 섹스와 자위와 과연 비교 가능한 대상인지 저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자위'라는 것이 결국엔 스스로와 스스로의 관계, 내가 나 자신을 배려하는 하나의 성의 기술로써 작용함을 고려해보면 이런 장난감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도 상당히 좋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런 기구를 사용하면 섹스를 못해 발정난 루저 같아서 차라리 '성매매'를 하는게 낫지 않냐는 논리적 비약도 종종 이루곤 했습니다. 그러나 기구를 사용해본 오랜 솔로의 대답은? 아주 추천할 만한 아이템이라는 것 입니다. 물론 관리만 잘해준다면 말이죠! * 평가점수 : 8점 - 평가점수는 10점 만점 기준이며 리뷰어의 주관적인 견해입니다. * 리뷰상품 - 상품명 : 떡투더퓨처- bump(돌기강화 쾌감폭발 타입) - 제조사/ 원산지 : ZINI / PRC - 떡투더퓨처 시리즈 중 마찰감이 가장 높은 bump 버전으로 돌기강화 타입입니다. 마찰력을 높인 찰진 스킨과 내부의 돌기구조가 특징입니다. - 제품가격: 5만원 내외 해당 상품보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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