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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층계에서 어떤 여성분이
술에취해 계단에 쓰러져 앉아있어
경찰에 인계했다고 글을 올렸던 사람인데요
와...씨
오늘 그 여성분을 또 마주했습니다
제가 사는 오피스텔은 엘리베이터가 총
두대가 가동중인데 한대는 비상계단에 있는
엘리베이터인데 계단바로 옆에 있거든요
그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는데
왠 여성의 신음소리가...
뭔가하고 가봤더니 그때 그 여성분!
그나마 정신은 좀 있는것 같아서
여기 거주하시냐 혹시 남친이나 남편이
여기에 사시냐 물어봤져
저를 지긋히 보더니
어? 그때 그 아저씨네~
라며 혼자 웃으며 말하네요 참나
꽤 시간이 지난 일인데..
어찌 기억하냐고 물으니
경찰에 신고해주고 도와준 사람이
제가 처음이라며 실없이 웃으며 대답하네요
그때 문득 든 생각이 이분 혹시
성매매를 강요당한 분인지
아님 자발적 행위인지...
오피스텔에 사는 분들은 아마 동감할겁니다
토쟁이 포주 등등
일단 이분...
또 경찰에 인계하고 들어왔습니다
제가 그분의 신상을 케봤자 그분도 저도
도움될게 하나도 없을것이고요
다만 내일부터 퇴근 후 매의 눈으로 지켜볼려구요
특정 층에서만 와따가따 하는걸 본적이 있어서
하...이거 너무 오지랖 같은데
경찰에 인계할때 제 신분조회하고
이름 나이 거주지 다 적어갔구요
그래서 더 찝찝합니다
아님 슬퍼서 흐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