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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 : 니가 원하는게 뭔데?
민귀 : 원하는거? 우리 관계에 대한 확신
남주의 독백 : ( 비현실적이다. 확신하는 순간 그 관계는 힘을 잃으니까 )
ㅡ 알고있지만 6회 중
이 드라마를 짧게짧게 하이라이트만 본다.
댓글에 이 남주의 독백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요즈음의 난 이 독백에 너무 공감해 마음이 찡했는데,
그래서인지 부정감들이 마치 나를 비난하는듯하다.
나도 원래 관계에 대한 확신 좋아했던것같다. 분명.
어쩌다 이렇게까지 된걸까?
마냥 밝던, 아니 너무 밝았던 탓에,
검은 먹이 더 넓게 이렇게나 아프게 퍼지는걸까?
이제 너무 헷갈린다. 관계. 확신.
어떻게 해야할지도 헷갈린다.
먹이 넓게 넓게 퍼지는 중인가
헷갈리고 또 헷갈려 어지러울 지경.
한번 물든 먹은 다시 되돌릴수없고
돌이키려 애쓰다가 되려 찢어질지도 몰라.
나는 겁쟁이다.
오늘도 한없이 먹물 속으로
더 깊은 속으로 가라앉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