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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문턱에서 인사드리는 눈썹달입니다.
벌써 여름의 끝자락이 보이는것 같아요.
제가 사는 진해의 해안도로는 한강 못지않은 시민들의 명소에요.
경남 주민들이 즐길수 있는 한강은 맥주 이름뿐이라고 투덜대던
제가 민망할 정도로요.
오늘, 그 해안도로를 지나 멀리 돌아 달려봤습니다.
다 돌고나니 몸에 열이 가득하더군요.
큰 마음 먹고 뛰어야 했던 코스지만,
정작 뛰고보니 괜찮았어요.
삶도, 다 뛰어놓고보니 사실 덜 힘들게
살수 있었더라면 얼마나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