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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게시판 | 길들여진 몸, 다시 꿈을 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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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몰래 좋아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할 때 너는 가끔 내 꿈에 나왔었다 꿈 속의 오르가즘은 완벽하다 네 마음도 내 마음 같은 걸 확인하고 나서 내 몸은 현실에서도 너를 만나 알건 다 안다고 생각했던 오르가즘 그 이상으로 한동안 벅차게 느꼈다 이런 저런 이유로 네 몸과 멀어질 즈음 내 몸은 너에게 너무 길들여진건지 한동안 다른몸은 별로 궁금해하지 않고 너만 기다리는 것 같았다 지금 너와 나는 원점으로 돌아가 다시 친구가 된 것 같다 너를 다시 볼 수 있는 원점이라 다행이다 그래서인지 며칠전부터 다시 꿈을 꾼다 이제는 꿈에 다른 사람도 나온다 이기적인 사랑을 끝내고 오르가즘 없는 일상도 끝내고 싶다고 꿈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 구인글 아닙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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