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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첫 모텔에 대한 기억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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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461 좋아요 : 1 클리핑 : 0
이제 나이가 30대 중반에 접어들다보니
그냥 지나온 제 인생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되고, 지난 감정들이 가끔 다시 떠오르기도 하고, 잊혀지기도 하고,
재평가가 되기도 하고 그러네요. 
그런것들을 기록으로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구요.
여러 카테고리에 대한 생각을 하지만, 그래도 여기엔 섹스에 관한 내용을 쓰는게 가장 
취지와 부합(?) 할 것 같아서 저의 첫 모텔에 대한 기억을 한번 스윽 남겨보려구요 ㅎㅎ
다들 저같은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함께 추억하면서 스윽 웃어보죠 :)
편하게 한번 써내려가 보겠습니다. 좀 길수도 있지만 편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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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중반, 고등학교때 공부를 잘한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화끈하게 논것도 아닌 나는
자연스레 재수를 시작했다. 
그리고 한창 피끓는 청춘답게, 곧 그곳에서 첫사랑이자 짝사랑을 시작했다.
학창시절에 연애를 안해본건 아니었지만 그걸 사랑이라고 부르기엔 너무 설익었기에,
난 그녀를 첫사랑으로 재평가 하기로 했다. 
그녀는 21살의 3수생. 나보다 한살 누나였다. 여차저차 그녀를 좋아하게 됐고
1년을 고스란히 그녀의 꽁무니를 따라다니는데 썼다.
그녀도 내 맘을 알았지만 난 고백을 하지 못했고, 혼자 하는 사랑에 허우적대느라 공부도 하지 못했기에
3수를 하게 된것도 당연한 일이었다.

재수를 끝마치고 3수에 접어들 무렵, 이제 그녀를 더는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내딴엔 세상이 무너져 가고 있었고
먼저 용기를 낸건 그녀였다.
"니가 날 좋아하는거 알고있어. 하지만 지금은 연애를 하기엔 힘든 시점이니까, 니가 3수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에 
본격적으로 우리 만나보는건 어떨까?"
정확한 멘트는 기억나지 않지만 대충 내용은 이러했다.
먼저 고백할 용기는 없었지만 그녀를 1년동안 놓아둘 용기도 없었고
'그냥 지금 연애를 시작하자, 내가 꼭 연애와 공부를 동시에 잘 성공하겠노라'며 그녀를 설득했고 그녀와 사귀는데 성공했다. 

가난한 21살이었기에 우리의 데이트는 거의 주말 도서관이었고,
그땐 스타벅스나 지금 흔한 프렌차이즈 카페조차 없을때라 동네에 푹신한 소파가 있는 그런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아직도 선명히 기억나는 순간이 있는데, 그 카페에서 옆에앉아 내 품에 기대고있던 그녀의 이마가 너무 예뻐보였고 
그 순간 난 뭔가에 홀린 듯, 참을 수 없는 기침이 나오듯, 그녀의 이마에 입술을 갖다댔다. 그녀는 가만히 있어주었다.
1년이 넘는 짝사랑 끝에 그녀에게 처음 표현한 나의 사랑을 듬뿍 담은 스킨십이었다. 
나도모르게 입술을 갖다 댄 후 그제서야 심장이 터질 것 같이 뛰었다. 내품에 있던 그녀에게도 아마 그 박동이 전해졌으리라.

시간이 적당히 흘렀고 우린 첫키스도 나눴고 비디오방에도 가고 그랬다.
나도 그녀도 섹스엔 경험이 없는 상태. 둘다 '아다'였다. 난 어떻게든 그녀와 첫 섹스를 하고싶었지만, 그녀는 달랐다.
'내가 3수를 성공적으로 마쳐서 원하는 대학에 진학 한 후, 호텔 욕조에 장미꽃잎을 띄워두고 그곳에서 샤워를 한 후'
첫 섹스를 하자고 했다.
지금이야 '그게 무슨 개소ㄹ..'라고 할지도 모르지만 그때의 나는 그녀의 요구를 받아들이고 본능을 참느라 많이도 애썻더랬다.
그래서 우린 비디오방에 가서도 키스를 하고 상대를 만져주는걸로 스킨십을 끝내곤 했다.

우리가 자주가던 비디오방은 3층에 있었고, 그 건물 5층에는 자그마한 모텔이 있었다.
그날도 비디오방에 가기위해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고, 난 이번엔 용기를 내어 물어봤다
"5층도 한번 가볼까...?" 난 당연히 그녀가 응한다면 섹스를 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도 했던 것 같다.
"그래, 가보자" 그녀의 속마음은 지금도 모르겠지만 흥쾌히 받아줬다.

어둑어둑한 조명, 허접한 융이 깔려있던 복도. 얼룩진 카운터의 유리가 아직도 기억난다.
"쉬었다가시죠?" 카운터의 물음에 아다였던 우리는 잠시 멍해졌다. 무슨의미지?
그렇게 대실을 끊고 방에 들어갔다. 방의 모습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 방에서부턴 머릿속에 온통 섹스생각뿐이어서 그랬으리라.

샤워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마주보고있는데 그때 그녀의 얼굴이 너무 예뻤다. 
그렇게 자연스레 애무의 시간이 시작됐다.
그녀의 가슴은 지금 생각해보면 C컵정도 였던 것 같다. 하나도 쳐지지 않고 봉긋하게 아주 예쁜 C컵이었다.
꼭지는 적당히 핑크색이었고, 몸에는 털이 거의 없엇다. 
당연히 보지에도 털이 거의 없었다. 둔덕부분에만 약간의 털이 있었고, 클리는 적당한 사이즈에 살짝 숨어있었으며
소음순은 거의 없다시피했다.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야동에 나오는 백인여자의 예쁜보지 모습 그대로였다.
키스부터 시작해서 목-가슴-배꼽-치골-클리 로 이어지는 애무 시간동안 그녀의 반응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그냥 내가 탐하는것에만 집중했던 것 같다. 아 20대의 성욕이여....

되돌아보면 그시절의 나는 애무할때 혀도 손도 아주 서툴렀다. 
그런 서툰 혀놀림에도 그녀의 클리는 예민했다. 한 5분쯤 빨고있노라면 그녀의 클리가 움찔거리기 시작했다.
그즈음이 되면 난 슬며시 손가락을 그녀 보지 안으로 집어넣었고, 천천히 피스톤질을 해댔다.
움찔이 반복되다 이내 팔딱거리는 정도에 이르렀고, 그럼 이내 그녀는 그만해달라며 수줍게 말하곤 했다.
그리고 나의 자지도 그녀의 입으로 빨려들어갔다. 그녀의 혀도 서툴렀고, 그래도 난 좋았다.
나름 그녀가 열심히 빨아줬지만 난 싸지 못했다.
그 후로도 난 한번도 사정에 다다른적이 없다. 이대로 조금만 더 빨아주면 쌀거같다라고 생각하는 시점에
항상 혀, 턱이 아프다며 포기하곤했다.
그때문일까? 난 지금까지도 펠라를 받아서 사정해본적이 한번도 없다. 다른 여자들도 입이 아프다며 포기했다.
나의 자지가 평균보다 큰편이긴 하지만 다른 남자들 보면 다들 잘 싼다던데...

그렇게 서로 애무를 끝마치고, 난 내맘대로 그녀의 보지에 쑤셔박을 용기도, '넣어도될까?' 라고 물어볼 용기도 내지 못했다.
대실 시간의 끝을 알리는 전화가 울리고, 난 아쉬운맘을 부여잡고 그녀와함께 모텔을 나섰다.
그 후로도 우리는 그 모텔을 종종 찾았고, 그때마다 서로 애무의 시간만 잔뜩 즐긴 후에 나오곤 했다.

그러다가 한번은 내가 참지못하고 내 자지를 그녀의 보지에 대고 문지른적이 있었다.
이미 우린 달아오를대로 달아올라있었고, 그녀는 나지막히
'넣고싶으면 넣어도돼...' 라고 했지만.
나는 어린 치기였는지 일종의 기사도 정신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넣지 않았다.
지금생각해보면 내가너무 한심했나 싶지만 그때는 내가 멋있다고 생각했다.
'내가 널 이만큼 사랑하니까 난 본능을 억누르고 널 지켜줄수 있다. 내 꼭 3수를 성공해서 너와 아름다운 섹스를 하리라'
이런 다짐이었다.
그렇게 나의 첫사랑과 난 약 1년의 시간동안 섹스없이 애무만 주구장창 즐겼고
내 자지는 항상 눈물대신 닭똥같은 쿠퍼액만 뚝뚝 흘려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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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의 3수는 당연히(?) 실패했고, 그녀는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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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길었죠?ㅋㅋㅋ
뭐 더 세세한얘기야 많겟지만 더 길어봐야 지루하기만 하겠다 싶어서 추린다고 추린건데 요정도네요
다들 뭔가 20대초반 풋풋햇고 섹스에 대해서도 이론으로'만' 해박했던 그시절이 저와 비슷하진 않나요?
담에 시간되면 저의 첫 섹스에 대한 글도 한번 써볼까 합니다 ㅎㅎ
별로 재미없고 반응 없어도 그냥 기록용으로 써두고 싶네요 ㅎㅎ
암튼 다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섹스 마니하세용!!

에필로그 - 이후 난 4수에 아주 당당히 성공, 좋은대학 좋은학과에 다녔으며, 작긴 했지만 차도 몰고다녔다. 
이 소식을 어디선가 전해들은 그녀는 다시 내게 연락해왔고, 나에게 
'누굴 만나도 너만큼 날 사랑해주는 남자는 없더라. 이젠 내가 너에게 더 잘하겠다' 라며 재결합을 원했다.
난 '나의 힘든시절을 외면했으면 나의 좋은시절을 함께할 자격도 없다' 라는 마음으로 그녀를 거절했다.'

그래도 넣어보기라도 하고 다시 차버릴껄....이제와서 후회되긴 한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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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12-08 07:04:22
필력…
간만에 정독했습니다
익명 / 오 감사합니다!!ㅎㅎ
익명 2021-12-08 06:16:40
휴~~
익명 / 무슨의미인지..?
익명 2021-12-08 01:22:00
내 첫 경험은 첫사랑 오빠랑 갑자기 내린비를 핑계로
손잡혀서 갔던 아직도 우리동네에 있는 작은 여관
동성장 지날때마다 그때 그날 생각난다..
다정하고 섹스도 잘했던 내 첫사랑 오빠 잘 지내냐?
익명 / 손잡혀서..ㅎㅎ 용기있는분이었군요 첫사랑오빠. 그정도 용기있는분이면 잘 지내실거같네요
익명 2021-12-07 23:39:19
아 너무 재미ㅆ어요. 아 쿠퍼액만 흘렸지만 아쉽지만 말이죠 ㅎ
익명 / 앗 그래도 재밋게 봐주셧다니 감사합니다!!ㅎㅎ
익명 2021-12-07 23:32:07
너무 길어서 포기......죄송
익명 / ㅠ그래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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