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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프집 알바 누나랑 한 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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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678 좋아요 : 0 클리핑 : 2
점심먹고 나른한 월요일 ~
명예의 전당 기웃거리다가 옛날 알바생 누나랑 한 썰 풀어보갰음!
(명예의 전당 대부분이 음슴체인 듯 하여 나도 음슴체~)

전역 후 복학 전 잠깐 시간이 남아 알바를 해보기로 결심함
아마 초겨울? 쯤 이었던 것 같음

그냥 동네 호프집 이었는데, 나름 장사는 잘되었었음
(ㅠㅠ 망할 코로나 새벽까지 술 먹던게 그립다)
첫인상에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딱 보자마자 굉장히 색기가 흘러넘친다 생각했음
마침 막 전역 했겠다 한참 불타오르는 성욕을 주체하던 나의 똘똘이는 장사가 잘되는 호프집 알바가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만세를 부르곤 했음

그렇게 한달 두달 함께 알바를 하며
온갖 고생 재미 함께 느끼다보니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음 ㅎㅎ
그때 그 감정은 .. 느낌은 .. 지금은 뭐라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음
아마 이제 다시는 느낄 수 없던 엄청난 설레임 이랄까?

가끔은 죄책감도 들었음..
점점 친해지고 나한테 너무 잘해주는데,
같이 알바 하는 내내 색기 넘치는 누나를 자빠뜨리는 상상만 항 것 같음... ㅋㅋ

아 참고로 누나는 손님들 한테도 치부를 많이 받았었음
동네 호프다 보니 나이가 많은 손님, 젊은 손님 가릴 것 없이
번호 달라, 밥먹자, 언제 끝나냐, 끝나고 한잔 하자 등 껄떡대는 남자놈들이 정말 많았음

얼굴만 이쁘고 색기 넘치는게 아니라..
몸매도 진짜 원탑이었음.. 뽀얗고 아마 한 160-45 정도 되었을 거임
말랐는데 또 가슴은 빵빵함.. 그때 당시 엄청 큰 그럼 가슴은 오히려 좀 징그럽다 생각했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누나는 정말 딱 꽉찬 B 느낌이었음!
(다시 읽다보니 레홀러님들께 알바누나의 외모를 좀 더 설명해줘야 할 것 같음. 누나는 최근 유명해진 댄서 노X 와 굉장히 닮았었음.. 사실 노X 보고 누나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똑같아서 놀랐었음 ㄷㄷ)

아무튼 그렇게 계속 열심히 알바를 하며, 혼자만의 상상에 빠져있는데 어느날 갑자기시 사장님이 건강이 안좋아지시며 가게를 넘긴다고 했음..

그때는 다른 생각보다 아 그럼 이제 알바 누나랑 함께 못하는 건가? 하는 걱정이 더 앞섰던 것 같음..

그려다 몇일 뒤 다행이도 호프집을 그대로 인수 받겠다고 하는 사람이 나타났고, 그때 다같이 상견례(?) 을 하게 되었음 ㅎㅎ
새로운 사장님은 좀 젊은 편이셨는데, 굉장히 프리한 마인드의 소유자 같았음 ㅎㅎ 그러면서 알바생들이 자기 보다 더 프로이니 꼭 계속 같이 일하자고 하셔서 어린 맘에 그냥 알바 누나랑 계속 같이 한다는게 너무너무 좋았음...!

역시 프리한 마인드의 소유자 답게, 사장님은 개시 첫날 부터 끝나고 다같이 술을 먹자 제안을 하셨음!
드디어! 알바 하는 중이 아닌 사석에서 누나랑 대화를 한다는 기쁨에 그날은 영업 끝날 시간만 손꼽아 기다렸던 것 같음 ㅎㅎ

대망의 영업종료 시간이 되고, 다같이 가게에서 술을 마시는데,
한잔 두쟌 술이 들어가면 갈 수록 점점 대화가 19금 아니 29 39금으로 가는거임!!! 나의 똘똘이는 미친듯이 만세를 불렀고 정말 아플 정도로 터질 것 같은 수준이었음..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혼자 슬쩍 빠져나와 담배를 하나 무는데,
어느샌가 누나가 따라나왔음...

알바 누나: A 야 오늘 피곤하지? 나도 담배 하나만 줄래?
A: 어? 누나 담배 안피자나?
알바 누나: 술 먹을 땐 가끔 펴~

그렇게 어색한 몇마디룰 나누고 각자 담배을 피는데..
누나가 갑자기 결정타를 한방 날림..
이때 부터 나의 상상이 현실이 될 수도 있겠구나 라는 희망을 품기 시작된 것 같음

알바 누나: A 이런 대화 하는거 안불편해? 나는 이런 대화하는거 재밋어해서~
A: ㅎㅎ 나도 재밋어는 하는데~ 여자 앞에서 하려니깐 좀 민망하긴해~
알바 누나: 오~ 나를 여자로 보는거야? A 누나랑 한번 할까?
A: 어.....???????????????!!
알바 누나: 당황하기는 ~~~ 장난이야 ㅋㅋㅋㅋ 얼른 들어가자 춥다

이렇게 벙찐 상태로 그날은 끝이 낫음...
진짜 그냘은 집에가서 혼자 별의별 상상을 다하며 술이 취한 상태로
대낮에 혼자 몇번을 하고 기절했는지 모르겠음...

그땐 몰랐지.. 내가 그렇게 그 누나랑 부둥켜 안고 있을줄은.. ㅎㅎ


이제 다시 사무실 들어가야하니 여기서 줄이겠음!
별로 글 솜씨가 없어 노잼일듯 하지만, 반응 좋아면 2편 이어나가겠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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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3-25 15:3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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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1-12-27 16:49:01
ㅋㅋㅋ 어제 댓쓰셨던분 맞죠? 잘쓰시는데 왜 못한대용 ㅋㅋ
재밋어요 기대되요^^-[음슴체쓰니] ㅋㅋㅋ
익명 / ㅎ 저 아닙니다 전 여기 첫댓이에요..
익명 / 아 그랫구나ㅠ ㅎㅎ
익명 / 왜 두분이서 여기서 놈! 작성자인데 음슴체 칭찬 감사함 안그래도 음슴체쓰니님꺼 잘 참고하면서 쓰고있뜸! 감사함!! 따뜻한 연말보내셈! 커밍쑨!
익명 / 살살해요... 나 약간 맘이 조급해...
익명 / ㅋㅋㅋㅋㅋㅋ 으익 스승님 그러지마셈!!! 한참 모자람!!! 너무 잘 보고 이뜸 곧 3탄 투척 예정임!!
익명 / 으앗 기대되요!!!
익명 / ㅠㅠ 이런 격한 반응 너무 조음 ㅠㅠ 진짜 존경하고 사랑함 음슴체언니!!!!!!
익명 2021-12-27 14:48:08
음슴체오빠로 하심 되겠어요
익명 / 앗 이렇게 추가 닉을 정해주면 너무 감사함! 커밍쑨 할테니 두근두근 하고 있으셈! 음슴체오빠or동생 커밍쑨!
익명 2021-12-27 14:26:31
기대됩니다~
다음편 빨리 써주세요
익명 / 여기도 감사함! 2편 커밍쑨 하게씀! 오늘 하루도 화이팅!
익명 2021-12-27 14:10:07
ㅋ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의 위력이란 가독성 좋네요
잘 보고 갑니다 2편 주세요^^
익명 / 감사함! 댓글도 음슴체로 가겠음! 2편은 이따 커밍순 하겠음! 첫관심 감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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