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레홀 나이트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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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668 좋아요 : 0 클리핑 : 0
이 글은요..  

착한나나님의 '연애기계' 
그리고 익명님의 '나는 봉사하는 사람이 아닌데' 란 글을 읽고

생각을 좀 하다가.. 
출근길에 눈도 많이 오고.. 
뭐.. 이런 주제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맘에 적은 헛소리로.. 
혹시 불편하신 분들은 다양한 시각의 
의견이나 댓글 주시면 감사하구요..
욕하시고 싶은 분께는 철저한 무시 바래봅니다.. :)

성적 쾌락은 유전학적으로 보면 
번식행위에 대한 보상, 부산물 정도로 겠죠..? 
이조차 유전자의 명령을 받아서 말이죠.. ㅎㅎ 

그럼 이 레홀이란 공간에서 우린 
유전자의 명령을 받아 번식을 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모인걸까요.. ㅎㅎ

자.. 그럼 유전자의 명령을 따라 
우리 일단 연애를 합시다..

나랑 연애 할사람~~ ?? 
연애하면 번식할수 있고 성적 쾌감은 덤이야~ ㅎㅎ

근데 연애.. 쉽던가요..?
연애가 어려운 사람이 점점 많아집니다..
여러가지 이유로요.... 
탓하지 말라고..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하지만
아니에요.. 세상.. 그리고 
이 망할 놈의 시대가 그렇게 만드는 거 맞아요..

그럼 가끔 여기서 지탄 받는 기혼자들은 어떨까요..?  
오랜 결혼 생할은요..  
솔로보다도 더 매마른 감정상태인 경우가 많아요.. 
남의 일 아니에요.. 제가 그렇거든요..ㅎㅎㅎ 
게다가 이혼은 더더욱 쉬운게 아니뿐더러..
그(혹은 그녀와) 지속해야 만한 다른 이유들이 많이 있죠...

자.. 그럼 우린 연애는 싫으나..(혹은 현재 상황상.. 여건상..)
유전자는 자꾸 번식하라고 성적욕구를 내뿜습니다..
우린 그렇게 욕구해소를 위해 누군가를 찾아나섭니다..

세상이 어떤 면에선 좋아져 약간의 의지만 있다면 
만나는것 자체는 어렵지 않죠..?

남성분들..
자지가 크고, 몸이 좋고, 애무마스터에 마사지스킬까지 겸비한..
완벽해보이는 섹스 기계들이 넘쳐납니다.. 

여성분들..
일탈하고 싶어하는 여성분이라면 오케이! 감사합니다!
게다가 가끔 올라오는 사진은 섹시하고 이쁘기까지 하죠.. 

여기서 우주의 의지와 대지의 기운에 적절한 때를 만나면..
만남까지 이루어 지지요.. ㅎㅎ
 
얼굴과 자지, 가슴, 몸매 정도는 
사진으로 서로 이미 뚫어져라 봤으나..
그 외 서로 아무것도 몰라요.. 
괜찮아.. 쾌락만 있으면 되지.. 라고 하기엔 
실제로 보니 더욱 머릿 속이 복잡해집니다..

여기서 묻고 싶은게 있어요..
그렇게 누굴 만나 섹스를 하면  
아무 생각 없이 섹스 자체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지요..?

모르는 상대와의 원나잇이 
흥분될 수 있는 분이라면 다를지 모르겠네요..

남자.. 아니 저는 온전히 섹스 자체에 집중하면 
순수한 흥분감 자체에 편견없는 애무와 
발기는 물론이고 크기와 강직도, 
삽입 시간까지 늘어납니다..
섹스에 대한 만족도가 엄청 높아지죠.. 

반대로 생각이 많고 머릿속이 복잡하면
애무는 찝찝하고.. 어찌어찌 발기는 되지만 
금방 싸버리고 말죠.. 
제가 한 두번의 경험 이후 업소를 
안가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카사노바를 포함한 세상 누구에게나.. 
만인에게 통용되는 섹스 피지컬, 스킬, 테크닉 이런거 없어요..
그나마 가장 중요한 건 그 날의 분위기 뿐입니다.. ㅎㅎ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저는요.. 
최근 섹친과의 성적 쾌락은
결국 사람과 사람 사이 
감정 교류의 부산물이 아닐까 해요..  

연애할 수 있다면 가장 좋구요
서로의 여건 상 섹친이라도 

그, 혹은 그녀를 더 알아가고
느낄수있게 함께 노력하고
소소한 챙김과 관심으로도 
할 수 있는 것들이죠..

우리가 원하는 건 결국 
단순한 성적 행위를 통한 쾌락이 아니라
텅 빈 마음 한곳을 채우길 원했던 거 아닐까요..? 
이루 말할 수 없이 큰 성적 쾌감과 만족감은 
덤으로 듬뿍 받으면서요.. :)

그래서 레홀러분들께 감히 제안 드리자면..
활발한 글쓰기와 댓글을 통해 
나라는 사람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소통하시며
또 관심가는 분의 지난 흔적을 보시고
조금씩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삼으신다면.. 

슬기로운, 혹은 배신 없는 
레홀 생활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


덧붙힙니다..

흔적을 통해 누군가를 알아간다는거..
적절한 익명을 보장한다는거..
꽤나 괜찮은 사람들이 많다는거..

레홀이란 공간 생각보다 
정교하게 잘 설계된
무도회장 같지 않나요..?

이 무도회장에서 한마리 공작새가 되고픈 
뱁새 이만 물러갑니다.. ㅎㅎ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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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2-15 22:12:28
아...여기에 꽤나 괜찮은 사람들이 많던가요?^^
만남 경험이 꽤 있으신분 인가보네요
익명 / 저야 관심종자일뿐이고.. 관심좋아하다보니 자연스레 유심히 보자나요.. 괜찮은 분들이 많아보여서요.. ㅎㅎ 즐레홀입니다~~~ :)
익명 2022-02-15 22:05:02
공감합니다^^
익명 / 감사합니다 지나가시며 던져주신 소중한 공감관심.. 잘 간직할께요 ㅎㅎㅎ 좋은일만 가득하십셔!! :)
익명 2022-02-15 12:23:23
격하게 공감합니다. 레홀나이트란 말도 괜찮네요!!! ^^
익명 / 의식의 흐름대로 쓴 글을.. 헤아려 공감해주시는 분이 계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익명 2022-02-15 11:30:01
생각보다 머리속이 복잡한 사람들이 많네요
글도 어렵고..같은 사람글인데 왔다리갔다리 마음을 도통 알수가 없고...
저는 그냥 가볍게 눈팅만 합니다ㅠㅠ
꽤나 괜찮은 사람은 어디 꽁꽁 숨어 있는건가요~~?
익명 / 아.. 쓰면서 제가 왔다리 갔다리 했네요.. 어려운 글 송구합니다만.. 눈팅하시면서 잘 보시면 괜찮은 분 있지 않으시겠습니까~~ ㅎㅎ
익명 / 왔다리 갔다리는 쓰니님글 얘기는 아니구요..ㅋ
익명 / 아.. 그렇죠? 맞죠 맞죠? 역시 맞았어.. ㅠㅠ 댓쓰니 글 보면서.. 음.. 이건 내 글을 이야기하는 걸까.. 아님 어떤 누구를 이야기하는 걸까.. 해쓰요...ㅎㅎ
익명 2022-02-15 11:16:33
잘 읽었습니다.
익명 / 잘 읽으셨으면 어떻게 잘 읽으신건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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