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언니]술김에..
1
|
||||||||
|
||||||||
한창 밤늦게 시작해서 새벽까지 이어진 술자리에
고딩때 죽어라 뺐던 몸무게가 돌아오는 때가 있었음 운동으로 뺐으니 다시 찌겠나 했는데 술이랑 안주를 밤마다 먹어대니 안 돌아올수가 없었음... 하...ㅜㅜ 그래서 헬스를 끊었음 이 시기에 남친도 없었고 남사친H는 군대를 갔었음 내 몸매에 재정비를 할수있는 기회였음 ㅋㅋ 오랜만에 다녔던 헬스장을 갔는데 아는 트레이너쌤을 다시 만났음 이 분은 내가 여자 피티쌤이랑 했었는데 그 피티쌤 안계실때 봐주셨었고 꽤 재밌는 분이였음 키는 172정도? 몸매는 일반인보다 조금 더 좋은 정도? 일단 팔은 화가 많이 났었음 ㅋㅋ 근황 토크를 하고 술찐살을 어떻게 해야할까 얘기하다가 잠깐 자세 봐주신다길래 열심히 하라는대로 했음 운동 안 한지 오래되서 무진장 힘들었음 ㅠㅠ 대략 1시간 가까이 해주셨는데 내가 너무 힘들어서 헉헉대면서도 군말없이 하니까 트레이너 쌤이 물어보셨음 "힘들텐데 왤케 열심히해요? 열심히 하시니까 제입장에선 좋지만" "몇가지 이유가 있어요" "뭔데요?" "첫번째는 몇달전 입었던 내옷입고싶어서. 두번째는 섹스할 때 섹시해보일려구요"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대단하시다 남친이 좋아하겠는데요? 오늘 이것만 가르쳐드릴께요! 이거 일주일해보세요!!!" 붉어진 얼굴로 호탕하게 웃으시더니 30분넘게 자세랑 운동을 더 봐주셨음 난 너무 힘들어서 망가진 얼굴로 저 말을 했었는데 나중에 듣기론 그 말할 때 너무 갑작스런 말이여서 깜짝놀랬고 귀여웠었다고함 ㅋㅋ 이날은 그렇게 빠빠이 하고 그뒤부터 주말빼곤 전부 헬스장 출석을 함 난 항상 가는 시간이 비슷했음 술자리를 줄일려고 일부러 최대한 같은시간에 출석함 피티없이 나 혼자 했는데 가끔 이 쌤이 날 보면 꼭 와서 자세를 봐주고 농담따먹기 하다가 번호교환을 했음 그리고 언제 오냐 기다리고있다 오늘은 운동봐주냐 뭐 이러면서? 완전 친해졌음 웃음 소리는 호탕하고 섹드립치면 붉어지는 귀염상얼굴에 평균이상 몸매까지.. 난 점점 이 사람과 해보고싶은 생각이 들었음 어느날은 평일에 빠질수없는 술약속이 잡힘 한달정도 빡시게 운동하니 5키로 정도 빠진 상태였는데 이 약속을 나가면 2키로가 다시 찔것만 같았지만.. 열심히 마셨음 반갑다 한잔 너도 반갑다 한잔.. 술이 차암 달디단 날이였음 다행히도 제정신으로 집으로 가는데 쌤 연락이 꽤 와있었음 *오늘 안와요? *빨리오지~? *오늘은 안오나보네 *회원님 운동빠지시면 안됩니다 *설마... 술 마시는건 아니죠? 내일 해장피티 해야겠네 *나 이제 퇴근시간인데 연락 없는거 보니 한잔하는가보네ㅎㅎ *회원님~ 저 갑니다 내일 해장피티 각오하세요~^^ 대략 이런내용이였음 거의 다 안오냐 나 간다? 이런식이였음 난 술김에 쌤한테 전화를 함 한번도 한적없는데 이 연락들을 보니 꽤 맘이 동해서 했음 "아이고오~~ 회원님~~ 어디십니까" "아이쿠우~~ 쌔엠~~ 헤헤" "웃지마시구 내일 각오하십시오~ㅋㅋ" 흫흫 하고 웃는 목소리가 디게 매력적으로 들렸음 외로웠었나봄 그 웃음소리에 심쿵해서 들이대봐야겠다 생각하게됨 "저 진짜 얼마 안마셨어요~" "얼마나 마셨는데?" "5명이서 마셔서 얼마안마셨오~" "그니까 몇병?" "음.... 혼 안내면 말해준다!" "혼나야하면 혼나야지이" "뭘로?" "아아 얼마나 마셨는데~!" "이왕 혼날거면 입술로 혼내주라~" 이 뒤로 침묵.. 몇초였던거같은데 난 이 말을 하고 술이 깨버림ㅋㅋㅋㅋㅋㅋ하... 이불킥각이였음 아니 그냥 내 머리통을 바닥에 찧고싶었음 헬스 6개월 끊어놓은게 머릿속을 스쳤음 환불 어떻게 하더라... 담편에 계속>>>> https://redholics.com/red_board/view.php?bbs_code=talk11&bd_num=113367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