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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팅앱 썰 04 - 결국 목적이 다르면 맺어지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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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예전에 출시된 데이팅앱 중에 아만다라는 앱이 있죠. 소위 상위 계층만을 받아서 평가질을 해서 점수를 매겨서 잘나가는 사람들끼리 매칭을 시켜주겠다는 컨셉으로 허영과 특권 의식 그리고 뭔가 상위권에 있는 사람들은 안전하거나 허튼짓을 안할 것이다...는 논리가 부족한 믿음을 겨냥한 서비스죠(너무 일방적으로 깠나요?).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몇년 전에 저도 이 앱을 써본 적이 있어요. 네, 저 의외로 서류상으로는 꽤 번듯한 스팩을 가지고 있어요. 하하하하. 가볍게 가입도 되었고 나름 점수도 나쁘지 않게 나왔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 앱을 별로 좋아하진 않아요.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는데, 당시에 제가 체감한 남녀간 가입 심사 기준 차이가 꽤 심했던 기억이 있어요. 어쨌던간에 남자는 학벌과 직업, 여자는 외모가 우선적인 평가 기준이었던 것 같아요. 좀...그렇죠. 뭐,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분들에겐 적당한 서비스이긴합니다만...제 취향은 아니에요. 암튼, 그러하다보니 원하는 상대방의 기준 조건이 대체적으로 높은...느낌적인 느낌을 그때 당시에 받았어요. 여성분들의 외모가 대중적으로 호감형인 분들이 많은 편이었어요. 바꿔말하면, 대부분 비슷비슷하다는거죠(그리고 참 필터나 뽀샵을 유난히 많이 쓴 사람들이 많았던 기억이...).

모든 데이팅앱들이 구조적으로 매칭이 되려면 남자가 결국 한푼이라도 더 결제를 하게끔 만들어놨죠. 매일 무료로 지급되는 앱내 화폐등으로 좋아요를 날려서 운 좋게 매칭일 될 수도 있지만, 그건 참 확률이 낮은 경우죠. 악랄한 데이팅앱의 경우 매칭이 되었어도 채팅창을 열려면 결국 유료 아이템 구매를 하게 만들어 놓은 경우도 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아마 아만다가 상대적으로 유료 결제 비중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암튼, 이래저래 맘에 안드는 앱이었는데...어쩌다보니 붙들고 있었나봅니다. 그 와중에 저랑 나이가 비슷한 처자가 우연찮게 매칭이 되었어요. 병동 근무하는 간호사였는데, 제 주변에 간호사인 친구나 지인들이 좀 있었는지라 대략 그들의 삶과 고충에 대해 알고 있기도 하고 제가 하고 있는 일이 병원이나 의사들과 협업하는 경우가 많아 대강 그쪽 계열의 전문 지식도 있기에 그분의 얘기도 잘 들어주었고 얘기도 서로 잘 풀어나가게 되었죠. 알고보니 나름 제가 일하는 일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사는 처자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간호인력은 언제나 모자릅니다. 이유는 명확해요. 일은 엄청 빡센데(3교대 병동 간호사 이상 기준), 그만큼의 처우를 못 받아요. 절대적인 연봉자체는 어쩌면 다른 직군의 연차대비 높아보일 수도 있어요. 근데, 3교대라 낮밤 바뀌죠, 근무 시간도 정규 8시간에 인수인계 앞뒤로 한시간씩 더 붙죠 그리고 환자 생명 책임 져야죠...병동 로테이션 운 나빠서 응급실이나 중환자실 배정되면 그나마 오프도 더 줄어들어요. 근데 요새같이 코로나 시국이라는 특수한 상황까지 지속되면 인력난이 더 악화되는거죠. 하지만 대부분의 3급 병원들은 의사 급여주고 장비 수급하고하면 뭐 나머지 인력 인건비 올릴 여유가 없어요. 대부분 적자죠. 나이들면 연구간호사나 수간호사, 임상시험컨설팅 회사로 빠지거나 아예 제3의 길을 모색하지 끝까지 현장에서 버티는 인력이 별로 없어요. 몸이 못버텨요. 그 이상의 보상을 주는 것도 아니고.

뭐...대충 이러한 공감을 하며 위로를 해주며 서로 근무 끝나는 시간이 맞는 날에 보기로 했죠. 3교대 근무를 하는 분인지라 미리 스케쥴 파악하고 약속을 잡아놓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사람이죠. 3교대 뛰는 직업군을 만난다는 것은 그런 각오를 해야해요. 미리 스케쥴을 잡든 남들 자는 시간에 보든 연차를 내든. 만나기 전 저는 그녀와 대화를 하며 만나면 잔뜩 뭉친 다리와 허리, 어깨를 풀어주겠노라고 해놨었죠. 안그래도 그녀는 만성 수면 장애와 다리, 허리, 어깨 결림과 피로를 호소했었거든요. 그럼 일단 어디서 만나는 것이 좋겠냐고 물으니 일단 자기 집으로 오라면서 주소와 전번을 알려줍니다. 에? 대번에 자기 집 주소부터 알려주는게 의아해서 그래도 되냐고 물으니, 그 동안 얘기를 해보니 자기에 대해 잘 이해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위험한 사람은 아닌 것 같아서 그렇다. 그리고 어차피 얼굴 볼거고 얘기하면서 대충 서로 뭐하는지 다 깠는데 무슨 상관이냐. 됐고 집 지저분해도 이해해라. 라고 하네요. 완전 쿨하더라구요. 온라인으로 알게된 사람 중 첫만남에 바로 집으로 불러들인 한국 사람은 이 분이 지금까진 마지막이었어요.

베이스 오일과 적당한 아로마 에센스 몇개, 워머, 향초, 수건을 가방에 챙기고 출근을 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퇴근을 하고 바로 그녀의 집으로 날아갔죠. 그녀는 데이 근무가 끝나고 먼저 집에 와서 씻고 돌핀 팬츠에 민소매 탑만 입고 나와있었어요. 어유, 일단 한 눈에 봐도 젖꼭지가 튀어나온게 노브라인게 확실했죠. 볼륨감이 꽉찬 비컵 정도? 키는 160정도 되는 것 같았고 건강한 몸매였어요. 유난히 피부가 하얗고 발목이 얇았죠. 저 역시 가볍게 씻고 향초 세팅을 하고 그녀가 원하는 아로마 에센스를 고르게 한뒤 베이스 오일과 배합을 하고 워머에 오일을 데우기 시작했죠. 그리고 바디 타올을 침대에 깔고 마사지를 할 세팅을 끝냈어요. 제 모습을 지켜보던 그녀는 어디서 좀 배우긴 한 것 같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믿고 받아보라고 했죠. 엎드리면 되냐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뒤 돌아서 옷을 훌렁훌렁 벗더라구요. 저도 황급히 몸을 돌렸습니다. 이거 불편하지 않게 미리 자리를 피하거나 바디 타올로 가려줬어야하는데 실수했네요. 근데, 그 찰나의 순간에 팬티를 안입고 있었던 것을 확인했네요 후후.

데워진 오일을 도포해가면서 몸을 만져보니 일단 골반이 많이 틀어져 있더군요. 그리고 몸이 전체적으로 많이 차갑더라구요. 그리고 정말 살이 말랑말랑하더라구요. 너무나 부드러운 촉감. 압을 조절해가면서 뭉쳐진 부위들을 중심으로 최대한 많이 풀어나갔어요. 어깨부터 허리 그리고 다리 순서로. 허리쯤 내려오니 저도 더워서 땀이 줄줄 났죠. 그녀도 제가 더운걸 알았는지 더우면 옷 벗고 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전 사양하지 않고 팬티만 남기도 스륵 다 벗었죠. 어차피 그녀는 엎드려 있으니~안보일거고~

허리 풀면서 천골이랑 엉덩이도 같이 푸는데 자지가 빳빳하게 서버렸지 뭐에요 하하하. 원래 마사지에 집중하면 안서는데 하하하. 그래도 꾸욱 참으면서 엉덩이를 지나 대퇴부로 내려가는데 자연스럽게 슬쩍 다리를 벌려주네요. 그래서 안쪽까지 손을 집어 넣으면서 풀어주는데 어쩔 수 없이 보지에 슬쩍슬쩍 손이 닿네요. 전 무심히 오금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오면서 또 깊이 들어갔는데 이번엔 손이 닿으니깐 얕게 신음을 흘리는거에요. 그리고 미끈. 이미 보지가 젖었네요. 예, 오일이 아니에요. 전 확신을 가지고 손 끝을 그대로 올려 회양 (애널에서 그대로 위로 올라온 곳에 위치한 혈자리)에 가볍게 압을 넣었다가 다시 미끄러지듯 내려오면서 회음과 보지를 스쳤죠. 역시 신음을 더 크게 흘리더군요.

여기서 대놓고 보지에 손가락을 집어넣거나 섹스로 들어가거나 하면 신뢰가 깨지고 두번다시 이 집에 못오게 됩니다. 마사지는 끝까지 해야죠. 대퇴부를 좀 더 풀어준 뒤 팔 전체로 오일이 도포된 등을 타고 올라가며 압을 넣어주고 어깨와 목에 안착을 합니다. 손으로는 다시 어깨와 목을 풀어주는데 풀발기된 제 자지는 얇은 팬티만을 경계로 그녀의 엉덩이 사이에 껴있는 상태입니다. 다 풀어주고 마무리로 귀까지 부드럽게 풀어준 뒤 나긋하게 귀에 대고 물어봤죠. 더 해줬으면 하는거 있어?

순간 그녀가 몸을 틀며 제 입술을 덮치네요. 완전히 달아오른 그녀는 강하게 제 혀를 빨아대며 다리로 제 허리를 꽉 감싸고 보지로 제 자지를 마구 문질러댑니다. 그제서야 팬티가 있는 것을 알아차렸는지 발로 제 팬티를 벗겨 내리고는 다급하게 말합니다. 박아줘

그녀는 왁싱이 되어있는 백보지였죠. 이미 보짓물이 흥건해서 자지가 보지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갑니다. 들어가자마자 그녀는 아! 좋아! 너무 좋아! 하고 탄성을 지르며 밑에서 허리를 들어올려 제 치골에 비비면서 스스로 흔들어댑니다. 절 부둥켜 잡고 있는 손과 다리에 힘이 꽉 들어가고 저 역시 그녀의 보지를 자지로 비비고 꽉 붙이면서 흔들어주니 정말 얼마 안가서 나 죽어! 나 죽어어어! 라고 소리를 지르며 온몸을 부르르떱니다. 그러더니 아 좋아! 너무 좋아아! 를 계속 반복하면서 또 제 자지에 보지를 비비고 허리를 흔듭니다. 그렇게 세네 차례 오르가즘을 가지더니 다급히 잠깐만! 을 회치며 숨을 급히 몰아 쉽니다. 저는 놀라서 멈추고 진정하길 기다렸죠. 보아하니 과호흡이 왔어요. 좀 지나니깐 숨이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구요. 괜찮냐고 물으니 괜찮다고, 너무 좋아서 과호흡이 와버렸다고 하네요.

그 이후로 그녀와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갔어요. 서로 섹스가 참 잘 맞았어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녀가 원하는 이상향은 훨씬 높은 조건의 남자였고 저는 그걸 만족시켜 줄수 있는 조건이 아니었어요. 그녀는 집안도 꽤 부유했었고 그만큼 누리고 살아온 것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제 실제 연봉을 알고 나서는 자신의 성장 과정과 집안, 원하는 미래에 대해 얘기를 하며 서로가 그리는 그림이 맞을 수가 없다고 하며 냉정해지더라구요. 본인은 섹파 같은것도 안키운다고 하니 뭐...그걸로 끝이 났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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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7-04 17: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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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4-02 23:38:54
항상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ㅎㅎ
익명 / 고맙습니다!
익명 2022-04-02 08:57:44
마지막 조금 안타깝네요. 조건에 의한 결별이라니..
글 잘봤습니다. 필력이 좋으시네요^^
익명 / 어쩔 수 없죠 모 ㅎ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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