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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레홀에 가끔 들어와 눈팅하는 펨섭에요
한 3년전쯤 벙개모임에서 만나 연디를 했어요
서로 성향도 어느정도 맞았기에
결디까지 생각하며 진지하게 만났어요
저희 부모님께 인사 드릴정도로 진지한 만남이었어요
서로가 장거리에 연애가 오래되면서 멀어졌어요
사실 초반에 불타오르는 감정에
서로 다름을 외면하던게 두드러지면서 극복 못하고
서로 납득하는 이별을 했어요
남자는 결혼을 빨리하고 싶어했고
전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더는 진행을 바라지 않았기에
헤어졌던거에요
그래도 2년 가까이 사귀였고, 부모님께도 인사하였고,
성향을 공유한 사람이였고, 이별도 산뜻했기에
가끔 안부를 묻는 사이로 남았어요
카톡 프사에 여친이 생겼을때도 전 오히려 기뻤어요
그가 바라는 사랑을 하고 행복해지길 바랬거든요
근데 수개월이 흐르고 성향자인 남자는 바닐라인 여자가
힘들어서 다시 내가 너무 소중해졌대요
저도 그 사람과 헤어지고 부모님들의 결혼 성화에
솔직히 나쁘지 않은 조건이 었는데란 아쉬움이 생겼어요
조건이란게 막 재산, 직업, 외모 이런건 아니구요
그저 단지 성격, 성향, 생각이 비슷했거든요
다른건 감정이나 표현, 그런 애정에대한 태도가 달랐구요
알아요 말그대로 몸정때문에 절 찾은거요
아마 제가 다시 만나겠다 여친이랑 헤어지라면...
근데 그러고 싶진 않더라구요
물론 제가 먼저 만났고 그랬지만 어쨌든 여친있는 남자니까요
누군가의 눈물을 댓가로 제가 악역이 되고 싶진 않더라구요
그냥 뭔가 미묘한 감정이에요
제가 그 정도로 섹스에서 남자를 미치게했구나 라는
왠지모를 뿌듯함과 몸정때문에 못잊는 옛연인의 미련함이
그리고 나이가 들어 결혼을 대충하려는 제가 씁쓸해요
내용은 없어요 그냥 푸념입니다^^




그 남자분 바닐라 여성분과 연애하는거 곤욕일꺼에요. 섹스시에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가 있는데 상대여성이 들어주지않거나 변태라는 말을 들었을때 느껴지는 자괴감, 그로 인해서 더 쓴이님이 생각나는걸수도있긴하네요.
그런데 저는 이말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눈물을 댓가로 악역이 되고싶지않다..
이건 너무 착한거 아닐까요?
인생을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라고 생각해요.
연애도 똑같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상대를 얻기위해서는 그 상대가 너무좋아서 놓치기 싫다면 어떤행동을 해서라도 자신의 남자로 만드는게 곧 승리자라고 생각해요
물론 상대 여자의 눈물은 마음이 아프겠죠. 하지만 그 상대와 님은 일면식도 없을뿐더러 아는사이도 아닐확률이 높습니다. 그냥 상대의 남자를 뺏는다는 미안한 감정에 그를 놔버리는거라면 조금은 아깝지않을까라는 생각이드네요.
저도 돔이고 여러 서브를 만나봤으며 3년여간 연디이자 플레이시 주종으로 지내봤지만 헤어질때는 그냥 안타깝고 시간이 지나면 후회만될뿐이더라구요.
서브기질은 평생간다고합니다
나이들어서 대충 결혼할려는 자신이 씁쓸하다고 생각치마시고 맞는 상대를 만나보세요.
다시한번 말하지만 DS관계는 절대 쉬운게 아닙니다
그 관계를 만들어나가기위한 과정도 힘들고 유지하는것도 어려운거에요
하지만 이전의 남자가 님에게 맞다고 생각이든다면, 그리고 그 몸정이 상대남자만 느끼는게 아닌 쓴이님도 그립다면 다시한번 만나보는건 어떨까라는 말을하고싶네요. 다음번글엔 좋은내용을 기다려볼께요. 힘내요~ ^^
알면서도 복잡하네요
그에게 진심이였던거 같아요
글을 읽다 눈물이 떨어지는 건 왜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