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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뽀르노 25. 신박한 처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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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화. 신박한 처방전.

“나갔다가 오는 길에 과일을 좀 사왔어요.”
“뭘 이런 걸 다...”

조기현이 손을 뻗자 노수정이 과일 쟁반을 넘겨줬다.

“저녁은 드셨어요?”
“방금 먹었어요. 노선생님은요.”
“전 읍내에서 먹고 들어 왔어요.”
“일단 안으로 들어 오세요. 모기도 많은데.”

비혼자 사택은 방과 주방이 붙어있는 원룸이었다. 조기현은 방으로 들어오자마자 바닥에 깔린 이불을 걷어차고 그 자리에 방석을 깔았다.

“앉으세요.”

노수정은 선 자세로 발가락만 꼼지락거렸다. 조기현은 꼬질꼬질한 방석이 마음에 걸렸다.

“방석이 좀 더럽죠? 바닥에 앉으시라고 할 수도 없고...”

조기현은 쑥스러운 듯 머리를 긁적였다. 그녀는 황급히 손을 흔들었다.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
“사실... 앉는 게 불편해서요.”

조기현은 그제서야 그녀 엉덩이가 눈에 들어왔다. 그녀는 무릎까지 내려 온 주름치마를 입고 있었다. 부기가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오늘따라 엉덩이가 유난히 펑퍼짐해 보였다.

“전 그런 줄도 모르고. 이걸 어쩐다...”

조기현은 난감했다. 계속 서 있으라고도 못하겠고, 돌아가서 쉬라고 하기엔 마음이 아쉬웠다. 그녀도 그냥 나가기엔 미련이 남는 듯 눈동자를 이리저리 굴렸다. 이윽고.

“사실 부탁이 있어서 왔어요.”

조기현은 부탁이라는 말에 신이 난 듯 얼굴이 밝아졌다.

“얼마든지 말하세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뭐든 도와드릴게요.”
“아까부터 엉덩이가 너무 화끈거려서... 앉지를 못하니까 더 힘든 것 같고...”
“약은 드셨어요?”
“네. 먹었는데도 차도가 없네요.”
“말씀하세요. 제가 도울 일이 뭔지?”
“한번만 더 빨아주시면 안될까요?”

***

노수정이 방바닥에 모로 누웠다. 그녀가 원한 자세였다. 이 상태가 제일 편했다.

“닦느라고 닦았는데... 혹시라도 불쾌하시면 그만 두셔도 돼요.”
“천만에요. 환부를 돌보는 일에 더럽고, 깨끗하고가 있을 수 있나요.”

조기현은 가슴이 벅차 올랐다. 생각지도 못한 낙찰계를 탄 기분이었다. 그는 곧장 시술에 돌입하고 싶었다. 마음이 급했다.

“준비되셨으면 치마... 걷어도 될까요?”
“네.”

그녀는 긴장한 탓에 손톱을 물어 뜯었다. 조기현은 조심스럽게 치마를 걷어 올렸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허벅지는 관능 그 자체였다. 치마 자락이 엉덩이 골을 다 지나도록 그녀 속옷이 보이지 않았다. 그는 숨이 턱 막혔다. 그녀는 노팬티였다. 그녀가 구차한 변명을 늘어놨다.

“옷감이 쓸리면 너무 따가워서... 다시 벗기도 번거로울 것 같아서 미리 벗었어요.”
“잘 하셨어요. 속옷이 중요한 가요. 빨리 회복하는 게 우선이죠.”

말은 맞는 말이지만 그녀의 수치심은 이전보다 더 높았다. 반 혼수상태에서 당하는 것과, 맨 정신에 당하는 건 격이 달랐다. 그녀는 심장이 엉덩이에 붙은 것처럼 항문주변이 욱신거렸다.

조기현도 심장박동이 빨라졌다. 부기가 빠져 제 모습을 찾은 그녀 항문은 막 깨어난 항성 같았다. 별 주변으로 은하 같은 반점이 붉게 퍼져있었다.
수면에 떨어진 빨간 잉크 같은 발진이 그녀를 괴롭히는 것 같았다. 그는 사전포고도 없이 잔주름을 슬쩍 핥았다.

“아흑.”

그녀가 짧게 경련을 했다. 그도 흠칫했다.

“왜? 아파요?”
“아니요. 시원해요. 짜릿한 것도 같고.”

아파도 성감대는 정상기능을 하고 있었다. 통증을 쾌감으로 지우는 것도 탁월한 처방이 될 수 있었다. 그는 정성껏 항문 주변을 지분거렸다.

그녀는 신음을 참으려 입술을 곱씹었다. 통증이 점점 쾌감으로 치환되고 있었다. 그녀는 가리고 있던 샅이 점점 뜨거워지는 것을 느꼈다. 환부에서 발화된 열기가 항문에서 음핵으로 옮겨 붙고 있었다.

질구를 막고 있는 손가락에 물기가 잡혔다. 손가락에 힘만 빼도 뜨거운 애액이 쏟아져 내릴 것 같았다. 그녀는 치솟는 성감을 손바닥으로 억눌렀다. 그럴수록 자극은 한층 더 강해졌다. 그녀는 자신도 모르게 앓는 소리를 흘렸다.

“아...아...앜.”

그녀 신음소리는 분명 고통이 아니다. 희열에 가까웠다. 샅은 막고 있는 손 끝에 물기가 흥건했다. 그녀의 진짜 고통은 다른 곳에 숨어 있었다. 항문 치료는 더 이상 무의미했다. 그는 혀 끝을 회음부로 옮겼다.

“하압.”

그녀가 모기에 물린 듯 움찔했다.

“아직도 아프세요?”
“아니요. 많이 좋아졌어요.”
“몸은 여전히 뜨거운데요?”
“아픈 건 아닌데... 많이 괴롭네요.”
“지금 손으로 가리고 계신 데가 괴로운 거예요?”
“모르겠어요. 간질거리기도 하고, 후끈하기도 하고, 벌 독이 퍼진 걸까요?”
“그럴 수도 있죠. 제가 봐 드려도 될까요?”
“여긴... 너무 부끄러워서.”

그녀는 둔덕을 덮고 있던 손바닥에 더욱 압력을 가했다.그 바람에 중지가 살 틈새에 끼어 버렸다. 꿀 같은 액체가 손가락을 틈으로 스며 나왔다. 조기현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 손을 밀쳤다. 계곡 틈에서 샘물 한 줄기가 ‘주르륵’ 흘렀다. 그는 조건반사처럼 혀 끝으로 계곡 입구를 봉쇄했다.

“아흑.”

분출하던 물줄기 압력은 반작용으로 그녀 기도를 터뜨렸다. 그는 혀 끝을 계곡 깊숙이 묻고 웅얼댔다.

“지금은 어떠세요? 아직도 힘겨워요?”
“모르겠어요. 기쁘기도 하고, 모기에 물린 것 같이 가렵기도 하고. ”
“저한테 맡기세요. 제가 다 긁어 드릴 게요.”

그는 목이 아픈 듯 몸통을 직각으로 돌렸다.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모로 누운 ‘69’자세가 되었다. 그는 그제서야 박혀있던 혓바닥을 밖으로 빼냈다. 혀 끝을 타고 수액 같은 물줄기가 흘러 내렸다.

노수정 계곡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만찢녀답게 둔덕도 대단한 볼륨을 가졌다. 두툼한 살집 중심부를 얇은 입술 같은 소음순이 길게 가르고 내려갔다.

연분홍 소음순은 막 돋아난 떡잎 같이 계곡 밖으로 삐져 나와 있었다. 비너스 언덕은 양탄자 같이 부드러운 모발이 수북하게 자라있었다.

초원에 내려 놓으면 금방이라도 벌과 나비가 날아올 것 같이 화사한 분위기였다. 화원이라 불러도 부족함이 없었다. 감상하는 것만으로 아랫도리가 잔뜩 발기했다. 잠시 눈을 뜬 노수정은 그의 돌기둥을 보고 깜짝 놀랐다.

“선생님도 많이 부어있어요? 벌에 쏘이기라도 한 것처럼.”

그녀가 놀라는 게 무리는 아니었다. 그의 물건은 운동복 허리 고무줄이 들뜰 정도로 대물이었다. 그녀는 이 신비한 생리반응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남자 거기는 원래 다 이렇게 커요?”
“다 그런 건 아니예요. 사람마다 다르고 상대마다 다르죠.”
“그럼. 지금 현상은 전잔가요. 후잔가요?”
“둘 다예요.”
“이렇게 팽창하면 너무 위험한 거 아니예요. 건들면 폭발할 것 같아요.”

그녀가 텐트 꼭지를 손가락으로 콕콕 찍었다. 조기현은 감전이 된 것처럼 온 몸이 찌릿했다.

“진짜 터지기 일보직전이에요.”
“제가 도울 일이 있을까요?”
“일단 바지부터 벗고 싶어요. 갑갑해서 부러질 것 같아요.”
“알았어요. 제가 내려 드릴 게요.”

누워있던 그녀가 몸을 일으켰다. 그는 천장을 보고 똑바로 누웠다. 바지는 그녀가 손수 벗겼다. 팬티를 내리자 그의 양물이 비석처럼 우뚝 섰다. 압박에서 벗어난 그의 물건은 한층 더 자라있었다. 그가 기둥뿌리를 손으로 잡고 흔들어 댔다.

“잡아 주세요. 노선생님 손길이 필요해요.”
“이렇게 하면 되나요?”

그녀는 슬며시 기둥을 부여 잡았다. 그는 말 그대로 불기둥이었다. 온기가 아닌 열기가 느껴졌다. 교육자의 정열이 이 한곳에 응집 된 것 같았다.

그의 기둥은 버거운 두께만큼이나 곧고 길었다. 표면도 청결하고 매끈했다. 학생들이 모범으로 삼아야 할 정도로 훌륭한 형태였다. 그는 물건 하나만으로도 존경 받아 마땅한 사표였다.

“왜. 보고만 계세요? 괴상하게 생겼나요?”
“아니에요. 지,덕,체를 모두 갖춘 훌륭한 고추예요.”

칭찬을 들은 해면체가 더욱 단단해졌다. 그녀로선 부담스러울 정도의 거대한 기상이었다.

“근데, 왜 자꾸 커지는 것 같죠?”
“선생님 매력에 중독돼서 그래요.”
“해독제가 있을 가요?”
“선생님 침이 해독제예요.”
“빨아 달라는 말씀인가요?”
“선생님이 빨아 주신다면 부기도 금방 빠질 거예요.”
“자신은 없지만 한번 해 볼게요.”

그녀도 오럴섹스는 좋아했지만 입으로 사정 시킨 경험은 없었다. 더구나 이런 대물은 들어 본 적도, 해 본적도 없었다. 어디서부터 전단을 구해야 할지 난감했다. 출발지는 불분명해도 도착지는 결국 목구멍 깊숙한 곳이다.

귀두를 삼키려면 턱 관절부터 풀어 놔야 했다. 기둥부터 적셔 놔야 무리 없이 삼킬 것 같았다. 그녀는 새순같이 작은 혀를 내밀어 표피를 핥아 나갔다. 잔뜩 발기된 해면체는 막 펌핑된 근육처럼 뿌듯한 질감을 선사했다.

그녀 펠라치오 스타일은 매우 고전적이었다. 혀는 고정한 채 고개로 피부를 쓸었다. 문학소녀 하품소리같은 미미한 자극에도 조기현은 짜릿하기만 했다.

“선생님. 혀가 너무 부드러워요. 정말 좋아요.”
“정말요? 저 이거 잘 못하는데...”
“귀두 쪽도 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 쪽이 제일 민감해요.”
“알겠어요.”

그녀는 올 게 왔다는 심정으로 귀두 밑동으로 혀를 끌었다. 다행히 대가리가 볼펜형이었다. 망치형이었다면 GG를 부르려 했었다. 귀두도 그를 닮아 이지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주름 하나 없이 매끌매끌했다. 요도구에서는 벌써부터 송진같은 진액이 흐르고 있었다. 그녀는 혀 끝으로 애액을 찍어 삼켰다. 맛은 없지만 성감은 가득 차 올랐다. 욕정이 차 오른 그녀는 불기둥을 깊이 흡입했다.

“아윽...아...”

조기현은 쥐가 난 것처럼 두 다리를 곧게 뻗었다. 맑고 경쾌했던 그의 음성은 뒷골목 불량배처럼 탁해졌다.

“핰. 아우...”

그의 상태로 보아 조금만 노력하면 부기가 금세 빠질 것 같았다. 그녀는 섹스이력에 ‘입으로 사정.’을 추가하고 싶어졌다. 방출압력을 직접 느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체험이었다.

그녀 방아 질에 급격히 속도가 붙었다.

“춥.춥.쭙.쭙.”

그의 신음소리도 점점 빨라졌다.

“아.아.아.아.”

얼마나 빨았을까. 그녀는 침샘이 터질 대로 터져 그의 부랄까지 흠씬 적셨다. 동작이 너무 과격했던 탓일 가. 그녀는 뒷덜미가 슬슬 아파왔다. 풍선 같은 가슴도 상체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녀는 빨기를 멈추고 투정을 부렸다.

“조 선생님 왜 점점 더 부풀기만 해요? 제가 서툰 건가요? 혹시 속으로 애국가 같은 거 부르시는 건 아니시죠?”
“사실 좀 참고 있었어요.”
“왜요?”
“선생님 아래 입술에 빨려보고 싶어서요.”

그는 결합욕구를 억누르지 못하고 몸을 벌떡 일으켰다. 그녀는 당황한 기색으로 무릎으로 뒷걸음을 쳤다.

“삽입섹스를 원하시는 거예요?”
“네.”
“그건 좀...”

그녀가 불안한 기색을 보였다. 그가 이유를 물었다.

“왜요? 그날이에요?”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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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7-04 17:5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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