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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행하진 못했으나
할 뻔 했던.
얼굴도 전화번호도 모르던 사람과 만나기로 함
한 5초쯤 목소리는 들었었음
이젠 기억이 날락말락
호텔을 잡고 키카드를 두개 받은 후
하나는 내가 갖고 하나는 근처 지하철보관함에 넣어둠
보관함 비밀번호는 둘만의 약속
나는 방으로 돌아와 준비를 끝내고
안대를 하고 엉덩이를 높이 든 자세로
문을 등지고 기다림
그가 보관함에서 키카드를 찾아 엘베에서 내려
띵~ 소리가 들릴때까지 긴장
이렇게 만나기로 했었는데
중간에 인연을 끊어서 실행하진 못했네요
그냥 문 열어두기엔 좀 두렵잖아요.
아랫글 님. 이런 방법도 있답니다




연락주세요
해봄직한 좋은 경우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