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두가 잠든 이 시간...
남의 편도 자기 방으로 들어가고~
엄마 품에서 잠든 아이 옆에는 당근이를 껴주고~~
나만의 아지트~ 거실 소파 위~^-^
오늘은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이랑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는 음악의 노래가사가
몽글몽글해진 가슴 한켠에 눌러두었던 감정을 한 껏 끌어올리네요~^^
오늘 낮에 보고싶었던 그이을 봤는데...
이번달에는 세번이나 봤는데~~^-^
오늘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그의 속삭임이었는데...
현실의 제약속에서 이어온 어쩔 수 없는 시간들이었고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날들이었지만....
지나고 생각하면 왜 이리도 짜르르한건지...
많은걸 바라지 않는데...
사랑하는 그 시간만이라도 아무런 방해없이
서로에게만 집중해주기만 바라는건데.
어쩔 수 없는 일이기에 그 또한 이해하지만
그래도 아주 조금... 남았던 서운함이 있었나봅니다.
마음이 같다는 걸 알면서... 그래서 미안해하는걸 알면서
헤어지고나면 괜시리 퉁퉁대는 말로 투정부려
맘 불편하게 심통부리는 못난이~♡
그래도 "넌 나에게 스페셜이야" 라는 말로
또 무너지게 만드는 당신!
그런 당신이~~ 너무 보고싶다.
팍팍한 유부의 현실은 삶의 무게가 되고
그래서 점점 더 그 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어느 순간 그런 챗바퀴가 일상이 되어버리면
누군가에게 설레는 감정도 잊어 버리죠.
그럼에도 그런 설레임이 찾아온 순간인가 보네요.
부럽고 좋네요.
누군가의 행복을 공유하면
질투심도 나겠지만 다행이 누군지 알 수 없는 불특정인 에게는
그런 질투가 나지 않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기만을 바라게 됩니다.
그 설레임의 순간,
마음껏 즐기십시요.
이야기의 진도는 궁금하지만,
그럼에도 우선은 그런 설레임을 느끼시는 분을 적극 응원 드리고 싶습니다.
(뭐 결론은 무지 부럽다는 얘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