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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지난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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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109 좋아요 : 0 클리핑 : 0
네가 취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혹시 모른다는 마음으로 방하나를 미리 예약해두었다
갑작스런 주말밤엔 고작 두 몸둥이를 뉘일 곳이 없기 때문이다. 

한잔 더 하자는 너를 간신히 말려
대리운전을 불러 차에 태우니
네 손은 내 손을 다리를 가슴을 찾는다

방을 빌려두길 잘했구나...

예약한 곳에 도착하니
달랑 빈 방 하나만 문이 열려있다

문이 닫히면
우리둘만 있는 다른 세상이 열린다.

하룻밤이 채 안되는 시간동안
나를 원하고 또 원한다
나를 원하는건지 취기로 성욕이 왕성한건지 모르겠지만, 

나를 원하는 네 앞에서
속수무책 다시 달아오른다

잠결에도 몸 한군데는 꼭 내 곁에 붙여두는 너를
집에 오는 길에 램프 속에 쏙 넣어오면 좋으련만

벨이울리고
문이 열리면 
꿈같은 밤은 끝이나고
나는 기억이 사라질까봐
글로나마 너를 적어둔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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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7-26 23:37:39
시인 이시네요 ^^
근데 되도록 관계는 맨정신으로 하세요 ^^
술먹고 하는거 버릇 되면 술안먹으면 안되는 경우도 있대요 ^^
익명 / 네에 ^^
익명 2022-07-26 23:15:28
내가 취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내 앞에 있는 그녀는
늘 한번 앞서 배려하고 생각한다.

경우의 수를 찾지 않아도 충분할만큼 사랑스러운 그녀이기에
나는 그녀앞에서는 언제나 이렇게 마음놓고 자유롭게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그녀에 취한다.

결국 그 시간들을 이어가고 싶어
더 긴 시간동안 취하고 싶었을 뿐이다.

그녀가 억지로 밀어넣은 차안에서도
내 손은 여지 없이 그녀의 손에, 다리에, 가슴에
그리고 마음에 취하지만 정신을 오롯하다.

차가 도착한 곳은
그녀의 배려의 선물이다.

문이 열리는 순간,
그리고 문이 닫히는 순간.

그녀와 나.
둘만의 세상이다.
세상 어떠한 규칙과 편견, 혹은 기본과 상식에도 전혀 상관 하지 않는
그녀와 나, 둘만의 모습을 오롯하게 보일 수 있는 자유로운 세상.

나는 그 곳에 있다.
찰나의 시간만큼 짧았는지는 느껴지 못했지만
채 하룻밤이 저물기 전에
나는 그녀의 그가 되어
그녀의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취하고
그녀 역시 나의 모든 것들에 취함을 느낀다.

속수무책으로 나에게 취하는 그녀의 모습은
나의 취함에도 정신은 더 또렸해지는 해독제 같고
그녀의 취함의 모습을 하나하나 놓치고 싶지 않았다.

내 몸의 부속 어느 하나라도
그녀의 가장 가까운 곁으로 두고
나는 깊은 잠에 빠진다.

잠결에도 느껴지는 그녀의 향기는
나의 안도로 이어지고 나의 안락함과 평화로움을 공조 시킨다.


벨이 울리고
문이 열린다.

이 쏜살 같은 찰나의 시간은
꿈결같은 밤에 꾼 춘몽의 의미로 흩날리는 시간이다.

그녀의 취함을 오롯하게 기억할 수 있다면.
이 밤의 기억을 반듯하게 떠올릴 수 있다면.
다시 이 둘만의 세상을 채울 수 있다면.

내가 취해야 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익명 / 고마워요 위안돼요
익명 2022-07-26 15:37:24
감성 좋네요 취기로 왕성해서 그런건 아닐겁니다
익명 / 고마워요
익명 2022-07-26 15:32:35
램프의 요정 지니? 애인이가 대머리?
익명 / ㅎㅎ아니 몸짱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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