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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방을 구하는 시대라
"방 있어요?" 묻고 뒤돌아서는 일을 경험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나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사이에 걸쳐있는 세대라
"방 있어요?" 물어본 기억이 많고
그 기억은 대부분 애틋하고 예쁘다
어제 일있어 지방에 갔다가
오랫만에 "방 있어요?" 묻고 대실을 하게 되었다
너무 졸린데, 차에서 자긴 싫고
누워서 제대로 자고 싶어서였다.
고급스럽지 않은 방었지만,
네 옆에서 자는 잠이
어찌나 달던지
이런 낮잠은 세상 무엇보다 소중하다
꿈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