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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로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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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7060 좋아요 : 1 클리핑 : 0
가끔은 아주 가끔은
내가 나를 위로할 필요가 있네

큰 일 아닌데도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죽음을 맛볼 때

남에겐 채 드러나지 않은
나의 허물과 약점들이 날 잠 못들게 하고

누구에게도 얼굴을
보이고 싶지 않은 부끄러움에
문 닫고 숨고 싶을 때
괜찮아 괜찮아 힘을 내라고
이제부터 잘하면 되잖아

조금은 계면쩍지만
내가 나를 위로하며
거울 앞에 설 때가 있네

내가 나에게 조금 더
따뜻하고 너그러워지는 동그란 마음
활짝 웃어주는 마음
남에게 주기 전에
내가 나에게 먼저 주는
위로의 선물이라네


나를 위로하는 날, 이해인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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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5-02-05 01:29:28
자위하나를 저렇게 풀다니 말을굉장히 장하시네요
시인해도 되실듯 ㅎㅎ
익명 / 맨아래 이해인 이 시인이에요. . ㅎ
익명 / 이해인 수녀님 의 시에요 ㅎㅎ
익명 / 아그러네요.... 시 같은거랑은 담을쌓고 지내서요.. 챙피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ㅠㅠ
익명 2015-02-05 01:27:05
자위란 따뜻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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