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길 위에서  
0
익명 조회수 : 6458 좋아요 : 0 클리핑 : 0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 수도 없는 길이었으므로
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

허무와 그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
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

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 있는가
왜 손 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
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

이정하, 길 위에서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15-02-05 23:28:51
이글을 보니깐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 
노래가사 생각나요!
익명 2015-02-05 23:27:35
그대는 나의 손을 잡아주지 않았지만
문득 뒤돌아보니, 내가 뒷걸음 치지 않도록,
등을 받쳐주는 이들이 있었다.
나는 그들을 알아채고 싶지 않았을 뿐이었는지도

생각해 보면 나의 지지자들은 힘이 약해져 있었다.
이제서야 의식하게 되었다는 것
그것에 막연한 자책을 느낀다.
그러면서도 나는 그들을 생각한다.
사랑합니다 부모님...
1


Total : 31422 (1/209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422 불금 [5] new 익명 2024-12-14 354
31421 섹약 파토 [1] new 익명 2024-12-14 331
31420 레홀녀 만나보셨나요? [7] new 익명 2024-12-14 533
31419 저도 해보고 싶어요 [2] new 익명 2024-12-14 399
31418 자위친구 new 익명 2024-12-14 277
31417 만남 하기로 했는데 조금 이상해서요. [22] new 익명 2024-12-13 1217
31416 최다 섹스 횟수 [24] new 익명 2024-12-13 1618
31415 여자들의 기억력이 이렇게 좋나?? new 익명 2024-12-13 635
31414 오운완 )한달 변화 [4] new 익명 2024-12-13 874
31413 39금젠가 너무 야하고 재미있네요 ㅎㅎ [3] new 익명 2024-12-13 1674
31412 크리스마스가 너무 기다려지네요 [1] new 익명 2024-12-13 799
31411 (남성분들 혐주의) 어제 ㅈㅈ올린 사람입니다 [23] new 익명 2024-12-12 1852
31410 좋아하는 ㅈㅈ 몇번? [18] new 익명 2024-12-12 1743
31409 축생일 [12] 익명 2024-12-12 1652
31408 (약후) 파트너가 크리스마스에 [6] 익명 2024-12-12 1828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