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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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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밤.
어느 한적한 밤.
더더욱 그립고 서럽던 그 밤의 기억.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한 없던 여운의 시간은 괜한 시간은 아냐.
순간의 슬픔과 순간의 기쁨의 간극을 체감했잖아.

그렇다고 조심하거나 움추릴 필요는 없어.
너는 내가 될 수 없고
나는 네가 될 수 없잖아.

바라보는 것이 같았던 순간은 있었지만
언제나 현실의 시간은 잔인함만 남았지만
그 찰나의 기쁨과 환희는 잊지 않을거야.

어느 순간은 한없이 고마웠고
어느 순간은 한없이 원망스러웠고
어느 순간은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필요 없을만큼 행복했어.

그리고 이제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시간이 흐르더라도
그 시간의 오롯함을 떠올릴께.
바보가 되었어도 충분히 행복한 그 시간.

긴 밤.
어느 한적한 밤.
더더욱 그립고 서럽던 그 밤의 기억.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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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8-23 23:57:15
대단하네요!  표현력이...
익명 / 넋두리같은 글에 반응해 주셨네요. 새벽에 떠지는 눈꺼풀 만큼 끔찍했던 악몽이 조금은 나아진 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 깊은 새벽 편안하고 행복한 잠자리 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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