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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관해 의견을 여쭙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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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220 좋아요 : 0 클리핑 : 0
안녕하세요
결혼을 생각하고있는 30대중반 남자입니다

기혼, 돌싱, 미혼 등 의견을 좀 여쭙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여자친구와는 3년 조금 안되게 만났고, 만나는 도중 서로 결혼을 염두에 두고 있(었)습니다.
서로 부모님은 자주 뵙고 있는데, 이번 추석에 여자친구 아버님께서 결혼은 어떻게 할지에 대해 여쭤보시길래
여자친구에게 직접 말씀드리라고 하였고, 여자친구와 저는 결혼은 생각중인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여자친구의 술버릇으로 자주 다투었고, 최근 1달사이 2번이나 크게 싸우게 되었고
예전부터 쌓였왔던 것들과, 최근의 행동으로 결혼에 대해 크게 고민을 하고있습니다

술 관련된 문제를 제외하면 크게 문제될 것이 없는데, 그 부분이 너무 크게 와닿아서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끔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바늘이 중간에 멈춰서 어느쪽으로 움직이질 않네요

놓치자니 저에겐 과분한 사람이긴 한데, 잡자니 감당하지 못할거 같고
이대로 흘러가기엔 상대방에게 미안해지고

이번주엔 결혼문제로 다퉜는데
여자친구는 저에게 넌 착하고 다정하고 좋은사람인건 알겠는데, 리더쉽도 없고 남자답지 못하고,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않는다
저는 여자친구에게 술버릇때문에 고민이라서 결혼에 대한 확신을 주지 못하겠다
였습니다.

어디서부터 뭐가 어떻게 잘못됫는지 풀 수가 없네요

결국 여자친구가 저에게, 너랑 결혼은 하지 않겠다. 하지만 니가 나한테 잘해주고 좋은 사람이니 연애만 하자. 결혼이 하고싶어진다면 이별을 하자고 말했고, 진심인지 홧김인지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이 연애를 계속 하는게 맞는지, 결혼을 하는게 맞는지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가슴이 답답하고, 결론이 안나오네요 ㅠㅠ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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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 답변 감사합니다.

이번 주말에 얘기한번 해보고...다시 한번 고민을 해보던지, 결론을 내리던지 해야될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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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09-14 12:07:58
결혼 16년차 직접경험자이자 간접 경험자로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배우자가 술 버릇이 안좋은거 같으니 결혼기간 내내 자주 싸울것 같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한번 크게 싸울듯 합니다. 술 버릇을 고치던지 아니면 다른 분을 만나길 바랍니다.
진지하게 고민해보세요.
익명 2022-09-14 12:04:20
과분하고 놓치면 후회할거같은 여자란 없습니다. 어디까지나 현재의 관점이죠
익명 / 정답ㅎ
익명 2022-09-14 12:00:56
술, 이성 문제, 돈으로 뭐라 하는 배우자는 만나지도 말라고 배웠네요. 불행해질 확률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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