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고민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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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343 좋아요 : 0 클리핑 : 0
어디다가 말하고 싶은데 말할 상대도 없고
그냥 이야기 할곳 없어서 여기에 주저리 주저리 말합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점점 핸드폰에 있던 친구들 전화번호는 줄어가고
학교 다닐때 그렇게 죽고 못살정도로 맨날 붙어다니며 술마시며 지내던 친구들은 다들 결혼을 하더니
다들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 결혼하더니 다들 연락을 끊어 버리더군요

가끔 연락 오는 사람들은 자기 아쉬울때 뭐 부탁할려고 연락 오는 사람들뿐


오늘도 거진 반년만에 카톡으로 친구한테 연락이 왔는데..또 뭐 부탁하는 카톡이였네요
그녀석은 그전에도 자기가 뭐 필요하거나 뭐 부탁할때만 카톡하던 친구입니다

그에 반해. 전 그녀석에게 안부나 연휴나 그런날 종종 카톡하곤 했죠


아니다 다를까. 오늘도 뭐 부탁할려고 또 카톡을 했더군요.

평소에 연락이 있거나 안부 인사정도의 카톡이라도 있었다면 반가운 마음에 친절하게 도와줄텐데
매번 자기 필요할때만 카톡으로 연락하니..
오늘은 순간 저도 모르게 짜증이 확~~ 나 버리더라고요..

굳이 내가 이렇게 일방적으로 관계를 유지해야 하나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녀석 카톡 보자마자 그 녀석 카톡 지우고 전화번호도 지워버렸네요..

그 녀석도 결혼전에는 그렇게 붙어 다니던 녀석인데.
결혼 하고 연락끊었다가 가끔 자기가 뭐 필요할때만 카톡하더군요.
중간 중간에 제가 간만에 술한잔 하자고 해도 자기 바쁘다고 핑계만 되더군요.

제가 그녀석 결혼식에도 갔었는데.
결혼식후 신혼 여행 갔다오고 좀 한가할거 같아서 연락했더니 .매번 바쁘다고 계속 핑계만 되던 녀석입니다



정말 나이 한두살 먹어가면서 인간관계 유지하는게 참 힘드네요
다 내맘 같지 않네요 ㅠㅠ




여러분들은 지금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들이 몇명이나 있나요??

전 그 많던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던 친구들 전화번호가 다 지워지고 

이제 겨우 2명 남았네요. 




예전에 어머니께서 해주시던 말이 떠오르네요

" 친구도 학교 다닐때나 친구지. 졸업하고 사회 나오고 결혼하고 그러다보면 친구 없다" ...라는 말을 하셨는데

이제서야 그 말의 의미를 알겠네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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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0-10 21:05:00
친구는 소중합니다. 그 친구가 다른 사람으로 바뀔 뿐입니다. 새로운 친구를 만들고 만나세요.
익명 2022-10-10 17:01:52
저는 단톡방이 있어서 매일 친구들이 올리는 글로 소통합니다.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보는 경우는 많지는 않지만 단톡방 덕분에 연락이 끊기지 않고 가끔 단체 모임으로도 만나곤 합니다. 소수로 만나기도 하고요
익명 2022-10-10 13:34:50
며칠전에 오랜만에 열다섯명정도에게 연락해보니, 당일에는
단 두명에게만 연락 오더라구요. 제가 그동안 안한것도 있지만, 그들 역시 저한테 한 적이 없었죠. 며칠후 한명에게 연락왔는데 아무런 내용 없이 빵집 오픈하는 사진을 보냈더라구요. 기분 나쁘더라구요. 아마도 당일날 문자온 두명 제외하고는 다 정리할거 같아요.
익명 / ㅆㄴ) 그쵸 기분나쁘죠..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일방적으로 연락하다보면 한사람만 연락하게 되더라고요 저도 그랬어요. 먼저 연락하고 이런 저런 말하고 나중에 보자 하면 대답은 또 잘해여. 그러고 다시는 연락이 없더라고요. 어느순간 이런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전화번호 다 지우고 카톡에 친구 추가되는 친구들만 남기고 전화번호 다 지웠죠 ㅎㅎ
익명 2022-10-10 13:32:21
생활이 녹록치 않으니 그런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또 그렇게 생각해보면 뭔가 필요할 때 날 떠올리고 연락해주는게 새삼 고맙기도 하고 그래요 전
익명 / ㅆㄴ) 근데 그것도 한두번이지. 매번 자기 필요할때나 뭐 부탁할때만 연락하면 어느순간 짜증이 나더라고요 너무 이기적이잖아요.. 자기 필요할때만 연락하는 사람들
익명 / 어떤 기분이신지는 잘 알아요 ㅎㅎ 그래도 머 조금 둥글게 생각해보면 좋지 않을까 싶어서요
익명 2022-10-10 13:08:45
저도그래요
익명 / ㅆㄴ) 인생이란 다 비슷 한가봐요 ㅠㅠ 다를께 없나봐요 ㅠㅠ
익명 2022-10-10 12:45:43
저도 그래요 ... ㅎㅎ 고등학교 친구들은 다 결혼해서 만나기도 어렵고 (거리상으로도) 사회 생활하다가 만난 친구들도 결혼해서 쉽게 만나기가 어렵죠 그냥 잘 살겠거니 합니다
익명 / ㅆㄴ) 저도 그냥 잘 살겠거니 하고 싶은데. 저는 그래도 친구들한테 꾸준히 연락을 했었는데. 어느 순간 생각해보니 저만 연락을 하고 있다는걸 어느순간 알아버렸답니다. 그래서 친구들 전화번호를 지우고 카톡에 친구 목록 뜨는 친구들만 남겼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번호도 없는 친구들도 엄청 많더군요.. 그녀석들에겐 결혼 후 나란 존재가 필요없었다는거죠.
익명 2022-10-10 12:40:40
나이 먹으니 함께 놀사람도 없더군요
익명 / ㅆㄴ) 그러게요.. 나이 먹으니 함께 놀 사람도 없고. 오늘 누구랑 통화하고 싶은데 연락할 사람도 없더군요 ㅠㅠ 뭔가 슬퍼요 ㅠㅠ
익명 2022-10-10 12:40:31
먼저 지인들에게 연락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익명 / ㅆㄴ) 매번 연락했는데.. 어느순간 나만 일방적으로 연락하고 있더라고요. 친구라는게 주거니 받거니 서로 연락해야하는데. 일방적으로 연락하는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한동안 연락 안했더니 . 궁금했는지 연락오더니 하는 말이 그동안 왜 연락 안했냐 하길래. " 먼저 연락하면 되잖아."..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했더니..하는말이 "항상 니가 먼저 연락 했잖아:..그러더라고요.. 그 말 듣고 전화 끊고 전화번호 지웠답니다 . 친구라는건 일방이 아닌 쌍방일때 친구잖아요.. 상대가 연락오기 기다리는 친구는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익명 / ㅌㄷㅌㄷ…에효
익명 2022-10-10 12:37:43
저도 그래요ㅎㅎ
익명 / ㅆㄴ)다들 똑같군요..인생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인가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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