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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이 찐남친 만들기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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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400 좋아요 : 1 클리핑 : 1
네토 성향을 가진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소극적이고 단호하던 와이프도데이트까지 몇 번 하게 되었네요. 세 사람 정도 만났는데 세 번 다 와이프가 연락처를 받아 둘이 먼저 연락도 하고 통화도 하다가 시간 약속을 잡고 둘만 만나 데이트를 했습니다.

세 번 다 섹스까진 안 했지만, 삽입 직전까지 가는 깊은 스킨십을 하면서 재밌게 놀다 왔어요. 갔다와서 물어보면 늘 좋았다 재밌었다 대답했고, 눈빛을 보면 흥분과 설렘이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유부녀고 거리도 멀었고, 서로 니즈가 다르다보니 지속적인 만남으로 이어지진 않더라고요. 그럴 때마다 아내가 마음에 상처를 입네요. 너무 예쁘고 매력적인데, 자존감이 낮은 편이어서 그런지 만남이 이어지지 않으면, '내가 안 예쁜가, 매력이 없나' 이런 생각으로 이어지곤 하더라고요.

그런 일이 스트레스가 되다보니 한번 데이트를 하고 나면, '이제 이거 스만하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저도 제 성향 충족도 있지만, 서로가 기분 좋게 즐기길 위해서 시작한 일인데, 와이프가 힘들어하면 현타가 오기도 해서 또 한동안은 계획을 안 하게 되더군요.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면 저나 와이프나 욕구가 올라와서 또 누군가를 찾아보게 되고 이런 일이 반복됩니다.

근데 몇 차례 만남을 갖다보니 저와 와이프의 마인드가 다르다는 걸 명확히 알게 됐습니다. 겉으로는 비슷한 걸 원하는 것처럼 합의가 되었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저는 우리 둘의 관계를 위한 이벤트로 생각한다면 와이프는 남편과의 관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찐남친을 만들어서 제대로 연애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커보여요.

그동안 만났던 다른 남자들 얘기할 때도, 스킨십을 떠올리면서 흥분된다는 표현을 하기보다는, '보고 싶다, 목소리 듣고 싶다, 그때 예뻐해준 게 생각난다.' 이런 멘트가 주를 이룹니다. 그런데 사실상 구인을 해서 유부녀와 만남을 하는 남자들이 책임질 거 없이, 일탈로 색다른 경험으로 연락하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서로 마음에 들어하면서 찐연애 감정으로 장기간 만날 사람을 찾는 게 가능한 건지 모르겠습니다.

아침부터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데 이야기 할 곳이 없어서 끄적여봅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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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0-14 01:19:22
진지하게 저도 네토남편 입장에서 조언드립니다.
저는 와이프를 정말 믿고 성적으로 와이프가 다른남자와의 행위를 할 때 많이 흥분합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는 서로가 최우선이라는 신뢰가 밑바탕되어야 하며 제가 없이 와이프와 남자가 만날 때, 섹스할 때 저와의 연락이 끊겨서는 안됩니다.
한 번 와이프를 전남과 모텔에 보냈는데 연락이 두절 된 적이 있는데 화가 많 난 적이 있습니다. 그 후 저을 포함한 쓰리썸만 하고 그 외는 하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서로의 신뢰가 조금이라도 금이 갈 때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런 생각을 하실 경우 다시 한번 본인이 원하는, 허용하는 범위에 대해 명확하게 생각해 보시고 와이프 분과 협의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익명 / 그런 부분에 대해 저희도 나름 대화는 충분히 하고 있어요. 댓글 쓰신 분은 저와는 애초에 약간 차이가 있으신 것 같아여. 저는 방해되거나 분위기 깨질 걸 감안해서, 와이프가 남자와 만났다고 한 순간부터는 와이프가 먼저 이제 집으로 출발한다는 카톡 오기 전까지, 먼저 카톡하거나 전화하지 않습니다. 하고 싶었던 얘기는 만남을 다 마친 뒤에, 밤에 둘이 나누는 편입니다.
익명 2022-10-13 23:52:33
상대 남자는 직접 수소문?해서 와잎분 연결해주신거에요??? 저도 네토성향이 있긴한데 상상만합니다. ㅋ 실제 네토인지도 헷갈리구요 ㅎㅎ
익명 / 네. 뭐 이런저런 루트로 구인을 해서 와이프가 선별하게 했죠.ㅎㅎ
익명 / 혹시 대화 해볼수있을까요?? 뱃지5개했어요 저도 마침 대전이라 ㅎㅎ
익명 2022-10-12 16:25:53
조심스럽게 의견을 드리자면, 아내 분은 사랑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고 섹스는 부차적인 듯 합니다. 이 부분은 여러 네토 분들이 조심하셔야 하는데 아무리 서로 합의하였어도 틀어질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네토남편의 입장은 아내가 상대남에게 빠져 사랑을 하며 섹스를 하는데 흥분(상대남자가 아내를 다루고 아내는 그 남자에 길들여지는 듯한)을 하는 반면, 아내 분은 정서적 교류 또는 사랑의 결과물로 섹스를 나누게 되는 상황 같아요.
이런 경우 끝이 안좋은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부부가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익명 2022-10-12 12:48:18
맨날 하고싶다 세줄글만 보다가 간만에 진지한 다른 세계의 섹스 고민을 봐서 신기하네요ㅎㅎ

두가지 생각이 드는데
1. 와이프분은 고전적으로 남자들은 꽂히면 아무리 거리가 멀던가 하는 현실적 제약을 넘어서 여자를 보러온다는 생각을 하시는거 같아요
다만 이것이 요즘 세대(?)에게는 해당이 안되는 경우가 많은거 같고 상대 입장에서도 진지한 관계면 그만큼 투자를 하겠지만 어차피 잠깐의 관계인데 아무리 호감이 커도 그정도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긴 쉽지 않을거 같네요
냉정하게 따지면 와이프분이 원하는 수준의 감정과 사랑을 얻기 위한 허들이 과거 미혼 당시보다 높아진게 맞다고 봅니다
2. 이건 그냥 제 궁금증인데 남편분 입장에서는 와이프가 진지한 감정을 다른 사람에서 찾는게 싫지 않으신가요? 여자는 방에 한사람만 있고 남자는 스쳐간 여자들이 모두 여러방에 한명씩 있다는 얘기 들은적 있는데 와이프분은 지금 시기에 남편보다 더 새롭고 설레는 상대를 방에 들이려고 하는데 거부감이 없으신지 궁금하네요
네토 성향이 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두사람 관계가 주이고 소소한 자극 정도로 활용하는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글쓴분 생각이 궁금하네요
익명 / 1번부터 답변하자면, 와이프도 아예 현실감각 없이 똑같은 연애를 하고 싶어하는 건 당연히 아니에요.ㅎㅎ 아이들도 있고 사실상 현생을 살다보면, 아무리 남편이 허락했다고 하더라도 다른 남자랑 데이트한다는 게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죠. 한달에 한번을 보더라도 어느 정도 애정을 가지고 지속적인 만남이 가능하면 좋겠다는 수준입니다. 2번은 둘의 관계가 주가 맞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고 자신감도 있습니다. 다만, 와이프가 감정없이 일회적인 만남은 원하지 않고 저도 눈으로 보는 자극보다는 와이프가 예쁨받고 설레하고 즐거워하는 부분에서 자극과 만족을 얻는 편이라, 썸남이나 남친에 준한 관계까지 허용이 가능한 것 같아요. 답변이 되셨을지 모르겠네요. :)
익명 2022-10-12 12:33:27
지역이 어디신가요?서울인가요?
익명 / 대전이에요. 아무래도 지역이 수도권이 아니다보니 다 어렵습니다.
익명 / 그렇겠네요
익명 2022-10-12 11:23:44
법적으로도 자유로워야 가능할것같은데요..
남편분이 아내분의 외도로 민사소송만 걸지 않는다면야...
익명 / 서로 합의 하에 주도해서 진행하고, 기록이 다 남는데 그런 소송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익명 2022-10-12 11:00:07
거리가 가깝거나, 아니면 상대방이 싱글이라면 유리하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조금 자유롭다면 좋겠네요
익명 / 네. 맞아요. 그런 조건들이 다 맞는다는 게 참 쉽지 않더라고요. 그냥 어렵더라는 이야기를 푸념처럼 써 본 겁니다.ㅎㅎ
익명 2022-10-12 10:59:22
익명 2022-10-12 10:19:10
화이팅입니다 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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