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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와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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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1749 좋아요 : 0 클리핑 : 0
너가 준 선물, 향수
너를 떠올릴 수 있는 유일한 매개체

한동안 보이지 않아 이곳저곳 찾았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너와의 끝을 말하는 밤에도 다음날 아침에도 울지 않던 나였는데
그냥 눈물이 흘렀다.

당황스러웠다.
눈물의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코를 달콤쌉싸름하게 찌르던 향이 참 좋았는데
비로소 너와의 씁쓸한 이별을 실감하는걸까

나는 놓았다고 생각했는데
바쁜 일상 속 널 잊기로, 널 생각하기로 한 것을 잠시 중단했었나
잃어버린 향수가 너를 떠올리게 했다
날 생각한 네 마음을, 내 마음을 헤아렸던 너를.

이제는 그 마음을 향으로라도 추억할 수가 없다.
내 눈물은 완전한 상실감이었나보다.

이제는 생각나지 않겠지. 아니, 차츰 잦아들겠지.
오히려 잘됐다.

길을 지나가다 녹진한 코튼향이 밀려오면
그때의 추억을 다정하게 돌아볼 수 있기를.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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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2-10-30 19:41:29
대체재가 없어서 그래요 다른 남자 만나세요
익명 / ㅆㄴ) 열심히 열심히 시도하고 만남을 이어가고 그래야겠죠.
익명 2022-10-30 12:08:14
사랑하면 놓아주세요.
가장 소중한건 본인입니다
본인을 위한 선택을 하세요. 언제나 본인을 지키세요
익명 / 그런데..어렵죠..사랑하면 놓아주기가.. 레홀서 잠시 연이 닿은 상대도 잊기 힘들던데요.. 긴 기다림과 짧은 만남, 진한 여운. 행복을 빌어줄수는 있어도 맘속에서 놓아주는건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전 진심이었거든요
익명 / ㅈㄴ)레홀에서 그런 경험을? 짧지만 강렬했나봐요
익명 / 레홀에서 그런 경험을?이란 질문에 부끄러워지네요..여기도 사람 모임인데..그냥 일시적인 감정만 스쳐지나가는 곳이라기엔 정이 많네요..
익명 / ㅆㄴ) 사랑까진 아니었지만 만나는 동안엔 많이 좋아했어요. 언제나 본인 자신을 지키려고 노력중입니다. 댓글 감사해요.
익명 2022-10-30 09:47:43
그냥 연락하세요.. 참으면 병 생겨요
물 흐르듯이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하세요^^*
익명 / ㅆㄴ) 연락 하고싶은 마음은 없어요. 첫 만남부터 이별이 예견된 관계였으니까요. 좋은 추억으로 흘려보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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