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명 / 거리를 둔다기보단 거리를 유지하는거에요. 한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것과 이성으로서 좋아하는 건 서로 다르잖아요. 물론 저는 두 측면 모두 좋아하지만 상대방은 아닐수도 있죠. 그리고 이 사람을 연인이나 다른 관계로 맺어지고 싶다는 것보단 이 사람 자체가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기도 하고요. 저도 설명하기 어렵네요 ㅎㅎ

└ 익명 / 네 맞아요. 남녀로서의 어떤 관계가 아니라 호감으로 존중하고 친근한 관계. 소유욕과 정복욕이 호감을 무너뜨리지 않는 지금 정도에서 만족하고 있어요.

└ 익명 / '사람으로서도 좋아하고 이성으로서도 좋아해'라는 말이 인상 깊어요. 그럼에도 다가가지 않는 관계

└ 익명 / 감사해요. 이성인 측면을 빼고서라도 매력적인 사람이라서 그런거 같아요. 배울 점도 많고 재능 있고. '대단하다 멋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사람이니까요.

└ 익명 / 서로 응원하는 친구 관계. 20대 초중반이었다면 이 마음을 절제하지 못해 고백을 했을 수도 있겠죠. 하지만 때론 그 마음을 접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