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익명게시판
내일의 결심  
1
익명 조회수 : 1670 좋아요 : 0 클리핑 : 0
라일락이나 은행나무보다 높은 곳에 살지 않겠다
초저녁 별빛보다 많은 등을 켜지 않겠다
여행용 트렁크는 나의 서재
지구 끝까지 들고 가겠다
썩은 치아 같은 실망
오후에는 꼭 치과엘 가겠다

밤하늘에 노랗게 불 켜진 보름달을
신호등으로 알고 급히 횡단보도를 건넜으되
다치지 않았다

생각하면 티끌 같은 월요일에
생각할수록 티끌 같은 금요일까지
창들 먼지에 다치거나
내 어금니에 혀 물린 날 더 많았으되

함부로 상처받지 않겠다
목차들 재미없어도
크게 서운해하지 않겠다
너무 재미있어도 고단하다
잦은 서운함도 고단하다

한계를 알지만
제 발목보다 가는 담벼락 위를 걷는
갈색의 고양이처럼

비관 없는 애정의 습관도 길러보겠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2-11-15 00:08:42
나!!
익명 2022-11-14 22:28:02
김경미 시인의 시 좋네요 :)
익명 / 흐음 시를 퍼왔으면 출처를 밝히는 것이 상식이거늘
익명 / 오 맞아요 그렇네 원제는 내일 아니고 ‘오늘의 결심’입니다 시집 <밤의 입국 심사>에 수록된 시인 김경미의 작품이에요 혼선 빚어 미안해요
익명 2022-11-14 22:02:15
다시는 이런글 쓰지 않겠다  ㅎ
1


Total : 32340 (421/21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26040 추울땐 먹어야지 [1] 익명 2022-11-16 1745
26039 후배위할때 [2] 익명 2022-11-16 2348
26038 너무 바빠서 등산 못갔는데 ㅠㅠ 익명 2022-11-16 1354
26037 아까 야한 댓글 달다가 익명 2022-11-15 1772
26036 레홀남 만났는데 입냄새... [32] 익명 2022-11-15 3778
26035 술과 안주 [5] 익명 2022-11-15 1513
26034 서로 마주보고 자위하고 싶다 [4] 익명 2022-11-15 2403
26033 자가격리중.. 6일째 익명 2022-11-15 1744
26032 남자는 엉덩이 [9] 익명 2022-11-15 2031
26031 아 섹스가 너무 하고 싶네요 익명 2022-11-15 1683
26030 요즘 성욕 없다면서 [2] 익명 2022-11-15 1513
26029 청주 출장 [1] 익명 2022-11-15 1403
26028 그날 그 전화를 받았지 [3] 익명 2022-11-15 1533
26027 사랑받고싶은날. [9] 익명 2022-11-14 1710
-> 내일의 결심 [5] 익명 2022-11-14 1672
[처음] < 417 418 419 420 421 422 423 424 425 426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