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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공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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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2023-01-06 11:07:27 | 좋아요 0 | 조회 2178
익명
내가 누군지 알아맞춰보세요
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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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2023-01-08 22:32:38
남친몰래ㅋㅋㅋㅋㅋ
익명 | 2023-01-06 19:28:18
저는 병원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도무지 떼어지지를 않아서 진단 받지는 않았지만 어쩌면 비슷한 경험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작은 불안 하나가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증식하더니 머릿속을 지배하던 날인데요 이어폰을 꽂아도 숨이 안 쉬어지더라구요 결국 땀범벅이 되어서야 집에 도착했는데 그 날 생각하면 여전히 아득해요 내가 어떻게 집에 혼자 갔는지도 모르겠고 ㅋㅋ 남들이 볼 땐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일인데요
출근하면서 헤드폰 배터리 잔량이 10%라는 알림음이 들리더라구요 될 대로 돼라 하고 지금은 아무 소리 안 들리는 헤드폰 끼고 퇴근하는 길이에요 숨이 막히거나 땀이 나거나 하지는 않아요 이 글 읽으면서 떠오른 그 날의 나는 뭐가 그렇게 불안했나 곰곰히 생각해 보려고 해도 뭔가에 걸렸는지 잘 안 나와요 불안이라는 게 그렇게나 아무것도 아닌 건데 왜 나를 송두리째 잡고 흔드는 건지
약은 잘 맞아요? 앞으로 좋아질 수 있을 거라는 막연하고 기약 없는 응원 같은 거 안 하고 싶어요 저한테는 그런 말 안 통했거든요 지치기도 힘들기도 하고 내가 너무너무 싫어지는 날도 있을 테고 하늘 보고 약 움켜도 안 나아질 때도 분명 있을 텐데 그냥 집에 잘 도착하고 나면 스스로 꼭 안아줘요 ㅋㅋ 얼마나 기특해요 우리
익명 | 2023-01-06 11:49:16
힘든 시기네요. 잘 이겨 내시리라 믿어요. 힘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익명 | 2023-01-06 11:46:45
공황을 겪어보지는 않아서 제가 적는말이 님에게 어떤 위로가 될지모르지만 쓴이께서 이겨낼려고 노력하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제가 아는분도 공황으로 힘들어 하고계시거든요
그분은 제가 약좀 먹어라해도, 약먹으면  약에 의존하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본인은 약 안먹어 힘들더라도 이겨낼거다
하시더라구요 쓴이께서도 잘 이겨낼거라고 믿어요
이겨내셔서 활기차게 다니신다면 좋겠네요!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익명 | 2023-01-06 11:14:36
공황장애를 경험했던 한 사람으로 저는 공황이 생겼던 그 환경에서 벗어나 완치된거 같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