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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새벽 바람이 두 뺨을 거칠게 스치면 떨리는 손으로 입김 하ㅡ 불어넣어 봅니다.
순간 붙들어 잡는게 꼭 온도만 아닌가 본지 가슴 한켠도 욱씬 거려 옵니다.
왠지 모를 허한 이 빈 자리에 바다모래를 넣어야 할까요?
겨울바람을 넣어야 할까요?
무엇을 넣어야 이 맘이 충분할까요?
전 아직도 어른이 되지 못 한 걸까요?
바쁜 와중에 습관처럼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기다립니다
신경쓰여요.
연락이 오던, 오지 않던.
털어 낼 수 있게 그 사람 생각과 연을 끊어내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그사람이 아닌, 그사람의 평안함에 적응하기~
전 그때 워커홀릭이 되었고, 주말에 짬날땐 자격증 공부도 했었죠
아니면 서로 끌려서 만나는 다른사람을 만나야 하는것
같아요.
결과를 알고있다면 내가 받는거는 상처뿐이더라고요
저도 그 사람의 연락을 기다리다 이제는 조금씩 매일 놓으려고
애써봅니다. 그 사람 마음에 내가 없으니 오지 않는거겠죠.
그 사람도 그 사람의 연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