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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앞두고
2

익명 | 2023-02-01 23:45:40 | 좋아요 3 | 조회 3042
익명
내가 누군지 알아맞춰보세요
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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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2023-02-02 12:46:21
있다는 것만 알 뿐, 명료하게 전달하지 못한 그 '때' 라는 말이 언젠가는 웃음과 행복으로 도래했으면 좋겠다.
익명 : 꼭! 다 지나가요
익명 : 고마워요
익명 | 2023-02-02 01:49:37
반갑네요.
익명 : 누구신지를 몰라 반응을 고르게 되네요 ㅋㅋ
익명 : 제 기억엔 아마 작년에 봄의 벗꽃으로 쓰신 글에 달은 댓글로부터 쪽지와 톡으로 대화만 주고받으신 분이에요. 문체는 그렇게 느껴지지만 제 착각일 수 있겠죠. 다른 분이라면 실례했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익명 : 어떤 글이었을까요? 벚꽃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나 뒤적거리는데 잘 모르겠어요 ㅋㅋ 아마 다른 분이었을 텐데 실례일 것까지 있나요 쪽지나 톡으로 대화만 하던 분들이 워낙 많아서 긴가민가 ㅎㅎ.. 아무쪼록 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익명 | 2023-02-02 00:35:25
이야기의 주체는 어느 한 사람을 지목하고 있는데 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고 그렇게 궁금하지도 않아요. 그렇지만, 님의 글들을 읽어내려가면서 저는 저를 떠올렸습니다. 저 역시 님과 같은 생각을 한 상대가 있었고, 그 상대가 어쩌면 이 글을 쓴 사람의 주체가 내가 아닐까? 하는 착각도 잠시 들었습니다. (정말 그 사람이다! 생각할 수 ‘도’ 있는 결정적인 단어들까지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그 사람은 아닐 것이라는 전제를 깔아두고 이 글을 씁니다. 혹여라도 참고하시길^^

저는 여전히 잘 있습니다.
당신과의 기억과 추억들은 고스란히 남아 있고
그것들은 아직도 번복되지 않고 어느 한구석에서
소중하게 혹은 빛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모두 당신 덕분이예요” 라는 말을 하지 않겠지만
저는 이 곳의 추억은 순전히 당신으로 인한 것들이 많다는 것을
결코 부인할 수 는 없을 것 같아요.
그만큼 이 곳은 당신이 떠오르는 공간이니까요.
그래서 어느날 문득 ‘또 다시’ 오게 될 것 같고
저는 그 순간을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서로에게 확인할 수 있는 몇가지의 단어들과 상황들
그런 것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기 위해 매일 반복적으로 되시기기도 합니다.

쓰려던 것이 ‘내 생애 최고의 섹스’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저 역시 ‘내 생애 최고의 섹스’를 당신과 같이 쓴 기억이 오롯하니까요.

그 기억의 당신과
당신 기억 속의 나는
어느정도의 간극은 있겠지만 크게 차이가 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그날의 당신과 나를 떠올린다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상황적으로 맞으니까요.

그렇게 설레이고 두근거리고 행복했던 섹스는
당신과 나의 생각이였다고 지금도 굳게 굳고 믿고 있답니다.

당신의 글처럼
당신이 원하는 것을 오롯하게 선물 받았다면 더할 나위 없어요.
저는 누구보다 나의 당신의, 나의 상대에 최고의 순간을 드리고 싶었으니까요.

질적으로 양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섹스를 하신 당신의 말은
저를 만나고 나서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의 현실이기를 바랄께요.
당시에 당신은 스스로 ‘섹린이’라는 말로 자신을 지칭하면서
나를 그야말로 섹스의 달인 , 섹스의 선생님으로 까지 치켜세웠으니까요.

그래서 나름 우쭐하기도 한 순간이기도 했어요.
텔 특실 바닥에서 먹은 사발면도 좋았고
새벽 아침에 침대에 기대 앉아 해준 오랄도 아직도 설레입니다.

다시 없을 당신의 계절,
온통 가득한 편안함과 동시에 기꺼운 환대였다니 다행입니다.

정답입니다.지금의 당신이 잘 지내는 것.
하고 싶은 것에 열정적이고 즐겁고, 그래서 행복 한 것.
때로는 섹스로 즐겁고 때로는 친구로 지인으로 즐겁고
때로는 맑게 개인 하늘에 행복하고.

그렇게 잘 지내십시오.
서로가 되었다가 다시 각자가 되기까지는
얼마의 시간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당신, 현재의 당신, 오늘의 당신이
편안하게 잘 지낸다면 그 시간에 대한 생각은 어렵지 않게 지울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는 잘 지내고 있답니다.
익명 : 저는 숙박업소 바닥에서 사발면을 먹은 적이 없어요 ㅎㅎ 제 글을 통해 다른 무언가를 투영하는 점은 감사한 일이지만 불필요한 오해는 없으면 합니다 아무튼 누굴 연상하든 안녕을 빌 수 있다는 건 복된 일 아니겠어요?
익명 | 2023-02-02 00:27:57
정복하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글
익명 : ㄴ나는 길들지 않는다ㄱ, ㄴ나는 길들여지지 않는다ㄱ 둘 다 읽어보셨나요? 저는 아직
익명 | 2023-02-02 00:15:16
다른 어디에 쓰시는 곳이 있나요? 레홀에서만 글을 쓰시기에는 아까운 필력입니다.
익명 : 정말 그럴까요 ㅋㅋ 속아 주신 점은 미안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