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월요일 아침.  
0
익명 조회수 : 1998 좋아요 : 0 클리핑 : 0

이상한 것.

일상의 모든 것은 법칙이 있고
그 법칙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

그렇지만 아무리 완벽한 법칙이라도 예외는 존재하고
그 예외적인 상황들을 고려하고 미리 예측하고 
그 예외적인 결과물들을 대처하지.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새벽의 톡 문자.

“주무시겠죠?”

무엇을 의미할까.
곰곰이 생각해봤고
그 곰곰한 생각속에는 다양한 상상들이 만들어지기도 했지.
분명한 것은 예상하지 못한 시간이였고 문자 였다는 것.
그래서 예외적인 상황들을 상상해야 했어.

그 상상속에서 가장 알맞은 시나리오는
두시간이 지난 후의 답변이 아닌
그 시간에 ‘즉답’을 하는 것 이였어

아무도 없을 것 같은 암흑의 시간은
인간 본연의 마음을 쉽게 열게 하기도 하지만
충분히 진실한 모습에 가깝기도 해.

그 시간에 서로 이어졌다면
또 얼마나 즐겁고 짜릿했을까?

밖의 어둠을 틈타 우리는 또 다른 모습으로 
조금 더 소통의 끈을 조일 수 있고
그 소통의 자극들은 고스란히 너와 나
우리의 시간속에 조금 더 깊숙하게 스며 들었을거야.

그리고 이제는 다시 소통의 시간이 다가왔어.
주말동안 쌓여있던 궁금증과 의문들은 이제는 과거의 시간에 묻혔고
그 시간들을 부러 꺼낼 필요는 없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그 새벽의 시간에 
너와의 톡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는 제법 긴 여운으로 남아 있어.

그것은 그만큼 너의 그리움에 대한 답변이고
누군가와의 소통에 대한 갈망이기도 해.

이상한 것.
가끔은 그런 이상한 것들이 
우리의 삶의 자극으로 이어지기도 하지.
그 새벽의 예상치 못한 '이상한'상황이 이어졌다면
우리는 또 어떤 상황과 자극을 상상했을까?

월요일아침이야.
또 다른 일주일의 시작이고
또 다른 새로운 날들의 시작이지.

춥지 않은 날씨였으면 좋겠고
그러한 기분이 고스란히 네 마음속으로 스며 들어있는
새로운 월요일의 아침이면 좋겠어.

잘 잤니?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1345 (1/2090)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345 누구나 레홀마려운 이유가 있다. [2] new 익명 2025-01-22 324
31344 남후) 보일랑말랑 [8] new 익명 2025-01-22 628
31343 어딜 도망가? [1] new 익명 2025-01-22 342
31342 오운완)일주일만에 운동 [9] new 익명 2025-01-22 970
31341 누워자지마라 [6] new 익명 2025-01-22 726
31340 여자분들 과거 성욕이 가장 활발하고 왕성했던 시기?.. [8] new 익명 2025-01-22 884
31339 노브라녀 어떻게 생각하세요?? [25] new 익명 2025-01-21 1767
31338 부커모임 한번 해보고싶습니다 :) [6] new 익명 2025-01-21 1542
31337 혹시 파트너는 어디서들 만나시나용?? [8] new 익명 2025-01-21 1179
31336 STD12종 [2] new 익명 2025-01-21 818
31335 46세인데 모쏠이면 어떻게 하죠?;;;; [24] 익명 2025-01-21 1802
31334 러셀님 [24] 익명 2025-01-20 1667
31333 야동보지마라 [14] 익명 2025-01-20 2060
31332 아네로스 구입했습니다... [6] 익명 2025-01-20 1083
31331 부담스럽게 생겼다는건 안좋은건가요??? [16] 익명 2025-01-20 1200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