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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회사 후배와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03  
46
익명 조회수 : 5548 좋아요 : 3 클리핑 : 2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아마 이 친구의 평소 모습을 본다면 여자로서의 매력을 느끼기는 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제가 본 이 친구의 스타일은 너드(Nerd) 였습니다.

저희 회사는 복장이 자유로운데 이 친구는 청바지에 후드티 스타일의 옷을 주로 입고 다녔습니다. 범생이 안경에 기초화장만 하는데 동안인 탓에 처음 보면 아마 갓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로 착각할 것 같네요.

이 친구는 키는 160이 조금 넘고 체구는 조금 외소하고 아담한 스타일입니다. 다만, 이 친구가 등산, 테니스, 골프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해서 몸은 굉장히 탄탄한데요. 처음 이 친구의 벗은 몸을 보았을 때 군살없이 탄탄한 몸매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호텔로 이동하면서 이 친구에 대한 느낌, 생각들을 시간순으로 떠올려 봤습니다.

그 외에 사실 어떤 생각을 했는지 아무리 노력해도 떠오르지 않네요. 그저 그 날은 제가 엄청나게 긴장했다는 생각만 납니다.

방에 들어가면 이 친구를 어떻게 대해야 할지 정말 고민했습니다. 분명한건 이 친구를 거칠게 다루거나 서두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제가 먼저 방에 들어갔고 이 친구는 저를 따라 들어오며 문을 닫았습니다.

먼저 들어온 저는 나지막한 한 숨을 내뱉고 뒤를 돌아 이 친구를 살며시 안아줬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안기만 했습니다. 제 의지와는 다르게 한 껏 흥분한 제 물건을 들키지 않도록 허리는 약간 뒤로 하구요...

이 친구도 저를 안았고 우리는 그렇게 잠시 서로를 안아주었습니다.

의미는 없지만 이 친구를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더 말을꺼냈습니다.

"주임님, 지금이라도 괜찮아요. 저는 지금 이렇게 함께 왔다는 것 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될거 같아요. 정말 저와 같이 있고 싶은가요?"

이 친구는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눈으로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까치발을 살짝들고 대답 대신 제게 키스를 했습니다.

이 친구의 입술이 닿은, 제가 체감하기에는 1초 정도 되는 시간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욕망의 노예가 되서 이 친구를를 거칠게 안고 침대로 뛰어들고 싶었습니다.

결국.. 제가 먼저 입술을 떼고 힘겹게 말을 꺼냈습니다.

"아까, 너무 긴장해서 나.. 땀을 많이 흘렸어요. 우리 오늘 같은 공간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려면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매너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 생각하면 참 오그라드는 말이고 제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저는 이 친구에게 최선을 다해 좋은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어요. 저에 대한 이 친구의 마음이 진심이라면 저희는 오늘 긴 시간을 함께 보낼 수 있기 때문에 정말 결코 서두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과장님 다워요. 그럼 제가 먼저 씻을게요."

살며시 미소지으며 가운과 가방을 챙겨 이 친구는 욕실로 들어갔고 저는 침대에 주저 앉았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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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4-26 18:29:30
이 글은 조회수,덧글수,좋아요수,완성도 등을 고려하여 '명예의 전당' 목록에 추가되었습니다. '명예의 전당'에 등록된 글은 편집되어 팩토리,SNS,e북 등에 공유될 수 있으며 수익이 발생할 경우 내부 규정에 따라서 정산됩니다. 이 글을 작성하신 레홀러님에게는 300포인트가 자동 지급됩니다. 축하합니다. ^^
익명 2023-04-06 22:50:06
다음 글이 기다려져요~♡
익명 / 열심히 써서 업로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익명 2023-04-06 22:09:15
어머.....제가 다 두근두근...ㄷㄷㄷ
익명 / 감사합니다. 이 친구와의 잊을 수 없는 첫 섹스를 모처럼 떠올리니 저도 많이 흥분되고 떨리네요. 부끄럽지만 팬티가 촉촉해졌습니다 ^^
익명 2023-04-06 22:04:40
작가님 연재 기다릴게요
익명 / 작가는 아니지만, 감사합니다 ^^
익명 2023-04-06 21:56:07
어떻개ㅠ연결됐는지가 더 흥미진진할것 같아요
익명 / 이전글에 썼지만 그녀가 고백아닌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엉겁결에 수락을 했네요 ^^;;
익명 2023-04-06 21:38:21
다음글이 너무기다려져요~~♡
익명 / 감사합니다. 기억을 더듬어 잘 써보겠습니다 ^^
익명 2023-04-06 21:28:48
전생에 최소 거북선 조타수셨나보오....
익명 / 감사합니다 ^^
익명 2023-04-06 21:11:58
선생님 댓글 쓰실 시간에 다음 편 좀 부탁드립니다. ㅜㅜ
익명 /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댓글은 잠시 생각을 정리하며 쉬는 타임에 천천히 달고 있습니다 ^^
익명 / 원댓님. 그렇게 몰입하셨어요?ㅎㅎ 글쓴분의 너그러운 답댓이 너무 훌륭하십니다. 댓이나 글이나 인성이 보이네요. 좋은 분 같아요.
익명 / 어머, 지금 댓글을 봤습니다. 칭찬에 몸들봐를 모르겠어요. 저는 그저 여기 계신 멋진 분들보다 외적으로 많이 부족해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익명 2023-04-06 20:50:50
아저씨만 좋아하는 그런 취향의 여자일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익명 / 네,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로 제가 말도 안되게 운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익명 / 그러게요 추카드립니다
익명 2023-04-06 20:46:36
으으으으으으으으 떨려
익명 / 글을 쓰는 저도 많이 떨리고 흥분되네요 ^^
익명 2023-04-06 20:35:09
우... 우와 (동공커짐)
익명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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