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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파트너 관계
1

익명 | 2023-05-08 14:34:01 | 좋아요 1 | 조회 3311
익명
내가 누군지 알아맞춰보세요
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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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2023-05-08 23:07:11
애초부터 '좋은'의 기준이 개개인마다 다를텐데
익명 : 제안을 받아들이고 말고 역시 개인의 선택
익명 | 2023-05-08 22:12:15
상호간에 합의했다는 전제 하에 인간의 도구적 사용과 피사용이 그리 문제될 게 있나 싶은 입장입니다. 좋은 누군가를 취하기 이전에 좋은 누군가가 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함에 대해서도 이견 없고요. 다만 ‘좋음’의 정의에 따라 의견이 판이할 수 있는데, 다만 이 ‘좋음’은 누구에게나 적용되는 절대적 진리 같을 수 없어서 모두에게 좋은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감하실 거라고 제멋대로 생각해볼까요?
정확히 읽은 것인지 확신할 수 없지만 제가 읽은 작성자님의 ‘좋음’은 섹스파트너로써의 역할에 충실하는, 그러니까 현재의 섹스파트너 관계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섹스어필을 수행해야 하는 노력을 시사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전술했듯 도구적 사용에 대해 타자로서 왈가왈부하지 않겠고 그럴 자격 역시 없으나 경험을 덧붙여 서술한다면 제 자신을 대입한다면 조금 유보적인 입장이라는 의견을 남기고 싶어요.
제 경우에는 운이 좋았던 건지 정말 철저하게 섹스파트너로서, 서로의 오르가즘만을 위해 존재하던 관계였고, 때문에 작성자님이 적어두신 3과 5의 과정도 건너뛴 게 대부분이었어요. “날 따먹고 싶지?”. 그리고 오르가즘만으로도 배부른 관계. 아랫분이 정확히 꼬집으셨는데, 말이 좋아 담백이었고 언제든 내치고 내쳐지는 관계들이 대부분이었어요. 일부 고마움을 남겨준 사람들을 특이케이스로 두면 인간의 도구화에 따르는 어쩔 수 없는 공허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랫분의 자기고갈이라는 말씀에도 끄덕거려지고요.

애정하는 누군가를 위해 좋은 누군가가 되고 싶은 경험이 왜 아니 기특하겠습니까만은, 그 이전에 인정이 수반되어야 말씀처럼 ‘좋은 섹스파트너’로의 발돋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정의 배제는 곧 착취로 가지 않던가요?
익명 : 유감스럽게도 끄니가 말씀하신 착취는 '저는' 쓰니의 실패된 귀결로 읽힙니다. 이미 내처진다는 언급에서도 역시 유감스럽게도 본문에 언급했던 정서나 정조관념으로 읽혀요. 다시금 유감스럽게도, 본인의 유감을 보편화해 모든 시도는 실패하는 귀결로 수렴한다고 받아들여지지도 않습니다. '어떤' 관계는 무난하게 흐르고 소멸할 수 있다고 봐요. 그걸 위해 노력하는 입장은 저고요. 각자 갈 길과 판단으로 가되 정론은 없도 이견은 있지만 저로서는 아직은 혹은 여태는 혹은 드디어 길을 간다고 언급해두고 싶습니다.
익명 : 제 본문 상에 나름대로 적정한 적용 대상 아닌 대상을 구분하여 합목적성은 먼저 제시하고 그게 충족되면 최대 쾌락을 추구하라-좀 여긴 무드가 안맞지만 효율성-고 썼다고 생각해요. 꽤 논란이 있지 싶어 조심한 바도 있습니다만 나름대로 유보를 두었음에도 나오는 이견을 보니 대화는 좀 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확히는 소통일 것 같지만요.
익명 : 모든 도전과 시도를 실패의 귀결이라 단정할 명분은 저에게 없습니다. 제 경험을 타인에게 확장시키거나 대입할 수도 없겠고요. 말씀하신 무난한 흐름은 당시 저의 지향점이었는데 아쉽게도 정서나 정조관념을 요구받는 일이 간혹 있었고, 내친 건 저였지만 뒤집어 생각해보면 내쳐진 것 또한 제가 아니었을까 다시금 돌이켜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말씀처럼 실패에 대한 자조였는데요, 혹여 비판으로 읽혔을까요? 지금의 저는 이런 입장이지만 타인의 선택을 통제할 생각은 추호에도 없습니다. 덕분에 여러모로 돌아보게 됐어요.
익명 : 아 거의 동시에 남겨진 댓글을 뒤늦게 읽었어요. 네, 말씀하신 대목도 충분히 이해해요. 이견 좁히는 과정, 재밌기를 바라요. 좋은 결실이 있다면 더할나위없이 반갑겠고요!
익명 : 어떻게 들릴진 모르겠으나 제 진정 진심을 담아 아무 충격 없이 전해지길 바랍니다. 대쓰니에게는 쉬어감, 숨고르기, 돌아보되 관조함 이런 것들이 필요하잔을까 생각됩니다. 취기가 오른 탓을 제친들 지우기 어려운 애달픔이 남습니다. 이 댓글에 심려하지 아니시길 바라나 적어도 마음만은 전하고 싶습니다.
익명 | 2023-05-08 14:55:53
잘읽었습니다 철학이 맘에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