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
안녕하세요
30대 후반의 싱글 남성입니다.
마지막 연애가 끝난지도 어느덧 1년, 시간이 참 빠르네요.
좋은 사람이고 싶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데 인연은 왜 이렇게 안 나타나는지
ㄱㅈㅋㄹ, ㅊㄷ ㅁㅅㅈ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조금씩 입문을 해보려 했지만
싱글이 뚫어나가기에는 참 어려운 문화 같기도 합니다.
ㄱㅈㅋㄹ이나 ㅊㄷ ㅁㅅㅈ로 인연을 했던 몇분의 커플들과 몇차례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낸 기억이 떠오르네요.
정말 열과 성을 다해 ㅁㅅㅈ를 해드리고, 원초적인 즐거움을 즐기시는 모습을 보며 저도 행복했던 시간들....
또 때로 뒤엉키면서 보냈던 짜릿한 시간들이 어느새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 좋은 사람이 되어보려,
책도 열심히 읽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운동은 할수록 성욕은 불타오르고, 해소할 방법은 마땅치 않고
지금이 내 생에 제일 아름답고 젊은 때, 조금은 슬퍼지려 하는 하는 날입니다.
제가 입담이나 성격이 그리 활달한 편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 인연을 만드는 것도
참 어렵고, 나이가 들수록 소개를 받아도 이어지기도 점점 어려워 지는 것 같아요.
그냥 정말 서로를 존중하며 지낼 수 있는 프렌즈 오프 베네핏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게 더 어려운 걸까요?)
영남권 지방에 살고 있는 한 30대 후반 싱글의 넋두리였습니다.
부산 울산 근교 회원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지 잘 떠오르가 않네요.
레홀 회원님들의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ㅎㅎ
이해해주는 여친 만날꺼 아니면 한우물만 파시기를
초대남은 그 순간을 위한 초대남일 뿐인걸요.
쓰니님도 좋은인연 만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