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good night  
1
익명 조회수 : 2244 좋아요 : 1 클리핑 : 0


해가 질수록 어둡기만 한 날이 있고
해가 다 져도 어두워질수록
어둠속에 환하게 하늘이 보이는 날이 있다
오늘 하늘은 밤이 깊어도
환하게 구름까지 보이며 예쁘더라
멀리보이는 다리도 밀려오는 노을도 이내도

누가 그랬다
달을 보며 아 예쁘다 하는건
내 마음이 지금 편하고 예쁜거라고
한동안 달을 보면 예쁘면서 슬펐다
오랫만에 하늘을 보며 슬프지 않았던 오늘
밤 하늘을 구름을 달을 보며 '예쁘다' 라고 말했다

괜한 기대를 다가가던 마음을 내려놓고
편해지기로 마음먹으니 마음이 조금 살것 같더라
파도처럼 또 언제 몰려올지 쓸려갈지 모르는
뒤집히고 또 뒤집히는 변덕스런 마음이지만
듣고싶던 설명의 말도 고민하던 고백의 마음도
이미 다 지나 부질없다고 하나씩  내려놓는 중
오늘은 좀 푹 자야지 좋은꿈도 꾸고

짙은 밤 사진을 못찍어서 아쉽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05-18 21:23:01
저도 푹 자고 좋은 꿈꾸고 싶어요
익명 / 오늘은 좋은꿈과 함께 푹 자요 우리
익명 2023-05-18 15:40:40
하늘을 달을 별을 보다 보면 나보다 억겁의 시간을 지낸 그들이 겪어온 수많은 격변에 비하면 내 마음 속의 조그만한 파도는 그들에겐 참 하찮아 보이겠구나 느낄 때가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보기에 어떨지언정 어제 어떤 시련을 겪은 나는 오늘 내성이 생겨, 내일 그 시련에 조금 더 담대할 수 있겠지요
쓰니님도 그런 시간을 겪고 계신다고 감히 짐작해봅니다 아마 내일은 더 나을겁니다
익명 / 그들에겐 먼지보다 더 하찮은 존재겠지만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우리에게는 그게 참 커다란 파도처럼 느껴지죠 다행히 그 파도를 잘 타는 요령을 득한다면 또 하나의 삶의 즐거움도 찾아질테니까요
익명 2023-05-18 07:04:28
저도... 내려놓는다는게..
포기가 아닌 너무 몰입하지 않는 정도임을
이해하는데도 오래걸렸었쥬.
하루에 뭐라도 하나 즐거운 일 있으면
그걸로 감사하고 난 행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합나다.
1


Total : 31370 (1/2092)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370 삽입시간 [7] new 익명 2025-01-16 950
31369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1] new 익명 2025-01-16 462
31368 알림은 뜨는데 [7] new 익명 2025-01-16 1432
31367 발정나서 그런가 [19] new 익명 2025-01-16 2120
31366 골반 큰 여자 [7] new 익명 2025-01-16 1462
31365 집에 들어오자마자 꼴렸자나... [9] new 익명 2025-01-15 1682
31364 맘에안드는 이성과 최고의 섹스를 하는방법 노하우,,.. [25] 익명 2025-01-15 1960
31363 나도 삼만리 중인데 ㅇ___ㅇ [34] 익명 2025-01-14 3338
31362 인연 찾아 삼만리 [52] 익명 2025-01-14 3298
31361 섹파 만나고 와서 여자가 고맙다고 하는데 [3] 익명 2025-01-13 1991
31360 신맛? [12] 익명 2025-01-13 1387
31359 남 약후) 세라복 ._. [21] 익명 2025-01-13 1786
31358 남자들은 모르는 봉G털의 숨겨진 기능 [10] 익명 2025-01-13 1521
31357 남 후방주의)남자도 떄론 당하고 싶다... [2] 익명 2025-01-12 1601
31356 남약후) 퇴근 후 주차장에서 전신스타킹 [4] 익명 2025-01-12 1690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