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익명게시판
판도라의 오르골  
0
익명 조회수 : 2156 좋아요 : 0 클리핑 : 0
시간이 흘러 어느덧 아이아빠가 된 나

마음만은 당장이라도 수업째고 술쳐마시러 다니던 스무살이지만 이젠 욕구대로 하기엔 책임져야 할 것도 잃게 될 것도 많다

이런 저런 일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 오늘 같은 날은 나만의 일탈을 찾게 된다

나만의 공간에서 꼭꼭 숨겨뒀던 그날의 소리들을 꺼내 들으며..


딱히 의미를 두고 오래 만난 사이는 아니었던 것 같다

그냥 뜸하다가 한 쪽이 땡기면 '올래?' '갈까?' 사인을 보내고, 맞으면 만나서 몸을 섞었다

그날의 배경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으나 언제나처럼 시작 전 팔베개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길 하다 몸을 포개 키스를 하고 목덜미를 핥고 꼭지를 두 손가락으로 꼬집듯 잡아돌리다가

다음 이벤트(?)때는 에그를 가져와서 클리에 대고 하자는 제안을 하고 나서, 그러자는 제안이 떨어질 쯤 내것을 그녀의 보지에 넣고 피스톤 운동을 시작했고

그녀는 어느 때처럼 외마디 신음과 함께 숨을 몰아 쉬면서 이불을 움켜 쥐거나, 내 팔뚝을 잡거나, 어디에 둘지 몰라 방황하는 듯 했는데 난 모습이 좋았다

촉촉함에서 뜨뜻함으로 그라데이션처럼 진하게 젖어가는 보지의 떨림이, 몸을 타고 성대를 흔들어 더 애처롭게 들리는 신음소리도 좋았다

자가진단 해봐도 내가 섹스 마스터까진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내가 제법 괜찮은 섹스를 하고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그렇게 여러번 경직과 이완, 바이브레이션의 고음과 몰아쉬는 숨이 반복되고

정말 마지막 절정이겠구나 싶게 허리가 휘어졌다가 축 떨어지면서, 겨우 남은 거 같은 힘으로 '그만..가만히..'를 속삭였을 때

내 절정은 아직 남았지만 지금 끝내도 아쉬움이 없을 만큼 만족스러웠다


꽤 오래전 일이지만 다시 꺼내어 들어도 식상하지도 지루하지도 않은

내 선에서, 내 손에서 끝나야 할..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Total : 32326 (1/21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326 소개팅어플 또는 만남어플 [1] new 익명 2025-08-20 124
32325 미온적인 카톡을 보면.. [6] new 익명 2025-08-20 185
32324 약후방아였던 [32] new 익명 2025-08-20 1290
32323 100m new 익명 2025-08-20 619
32322 나는 그래도 [3] new 익명 2025-08-20 569
32321 도파민 [25] new 익명 2025-08-20 1090
32320 균형 없는 대화, 그리고 마음의 무게 [11] new 익명 2025-08-19 1098
32319 정답 [17] new 익명 2025-08-19 990
32318 여성의 비언어적 시그널 [3] new 익명 2025-08-19 1286
32317 살고 싶었다 [5] new 익명 2025-08-19 1328
32316 점수 매겨 주세요 [34] new 익명 2025-08-18 1617
32315 경기남부 부부 커플 초대녀 모십니다! new 익명 2025-08-18 594
32314 미온적인 여자는 [6] 익명 2025-08-18 1430
32313 반차내고 혼자 모캉스 [1] 익명 2025-08-18 739
32312 휴가쓰고 아침부터 오운완 [4] 익명 2025-08-18 672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