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토크 익명게시판
공백  
5
익명 조회수 : 2248 좋아요 : 0 클리핑 : 0

.
사진이 많고 글은 적은 책이에요.
아마 책 안에 있는 사진들은 누군가와 함께 했거나, 함께 하길 바랬거나, 함께 라고 믿거나 의 소산이 아닐까 싶은데 어쨌거나 어떤 공백에 대한 얘기 아닐까 싶습니다. 대상이 꼭 사람이 아니어도요.

사랑했었다고 얘기 할 때, 당시의 또렷함은 아니더라도 그때로 잠시 돌아가듯이 사랑이 끝나도 새겨지듯이 남겨지잖아요.
정말 좋았는데 꼭 상흔처럼 남고, 한켠에 제치고선 또 시간의 선형을 따라서 걸어나가는 것. 현재에서 과거를 목격하거나 발견하기도 하고요.
공백이라는게 상실과 그리 다르지 않겠지만 없어짐으로 인해서 새로 쓰이는 장의 연속이기도 하니까, 지금 현재 사랑이 너머의 미래에 없을 것을 생각하면 매시각 흘러가는 흐름 속에서도 늘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글도 사진도 얼굴도 그리고 말도 그 너머를 생각하는게 결코 쉽진 않을테지만 그러면 조금이라도 마음이 선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전 마음이 좀 못됐거든요 ㅋㅋ

어쨌거나 안읽히는데 억지로 붙드니까 습관 때문인지 또 읽어지네요. 혈육지신이 혈육지심이겠지만 그게 또 고집이 되기도 하니까 잃는 과정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는데 또 이렇게 따뜻해지기도 해서 잘 읽었다 싶은 마음이 들어 소개 겸 들고 왔습니다.
안타까움들이 좀 덜어지면 얼마나 좋을까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06-03 23:44:22
비워지면 채워지고 현재 없는 것이 결국 채워질걸 생각하면
사랑이나 당시에 함께 했던 사람들의 기억은 영원한걸까요ㅎㅎ
사진산문이란건 어떤걸까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1


Total : 32382 (1/215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382 받는데 진심인 분... new 익명 2025-08-05 488
32381 ㅂㅎㄱㅅㄷ [12] new 익명 2025-08-05 855
32380 다 잘하는 사람이 존재하긴해요??? ㅠㅠㅠㅠ [17] new 익명 2025-08-05 969
32379 [29] new 익명 2025-08-04 1824
32378 (남후 & 혐) 하체운동 후 [9] new 익명 2025-08-04 937
32377 힘들어요 ㅠㅠ [2] new 익명 2025-08-04 698
32376 행복해 지고 싶어요 [5] new 익명 2025-08-04 666
32375 앗 여자들에게 물어보면 되겠다 [7] new 익명 2025-08-04 728
32374 픗워십 관심있는분.. [5] new 익명 2025-08-04 594
32373 잘자 익명 2025-08-04 420
32372 7년차 커플 [8] 익명 2025-08-03 1346
32371 레홀에서 만나보고 싶네요 [1] 익명 2025-08-03 645
32370 아래 글들을 보며 [2] 익명 2025-08-03 926
32369 덥고 주말인데.. 사진 올려주는 천사 없을까요?.. [2] 익명 2025-08-03 899
32368 나는 왜 나를 팔았던가 [21] 익명 2025-08-03 1856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