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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는
제법 행복한 상상을 할 수 있어요.
거기 휴일이라는 팩트까지 더해진다면
오늘은 제법 행복한 날이 될 것 같습니다.
행복.
의 기준은 각기 다르겠지만
저의 기준의 행복에는
이제는 쉽게 느낄 수 없는
생경한 감정들을 느끼고 싶습니다.
언제 부터인가 현실의 무게 덕에 잊고 있었던
그리움, 설렘, 그리고 알싸한 가슴속의 진탕됨들
이런 감정들을 고스란히 소환 시켜
그야말로 완변한 ‘행복’의 시간을 느낄 수 있는.
낯선 여성과의 대화는 그런 면에서
꽤나 높은 만족도를 줍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것’
은 아무것도 상상할 수 있다는 것이겠죠.
그 상상의 고리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럼에도 이 곳에서의 여성과의 상상은
제법 저의 성향과 맞을 것 같고 즐거울 것 같습니다..
해보지 않고 상상으로 그치는 경우가 다반사라지만
오늘, 이 휴일의 여유로운 행복감을
완전하게 만들고 싶은 욕망은
발정난 개새끼 못지 않네요^^;;;;
화창하고 행복한 휴일,
즐겁고 행복한 상상들
같이 공유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