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익명게시판
이 빌어먹을 권태  
0
익명 조회수 : 2534 좋아요 : 0 클리핑 : 0

.
그 좋아하는 영화 한편 보는 것 조차도 버거워 질 때 쯤, 지긋지긋함에서 벗어나 보려 몸부림 치듯이 시도해 봤는데 조금 구원받는 기분이 들었달까.
새삼 이 나이를 어떻게 먹어왔는지, 어른이 되어가며 잃어가는 행복감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하고.
모순되게도 애써 지켜온 삶의 보편성이 자신으로부터 무얼 빼앗아 갔는지 깨닫게 되는 순간 느껴지는 배신과 좌절의 감각을 나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스스로의 통제로 얻어버린 삶의 권태를 무절제의 술로 빗대어 벗어나고자 하지만 굳이 술이 아니더라도 그 외의 것들로부터 우리가 벗어나려 도움받는 것들이 사실은 외면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지 않나 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뭐 이미 나는 술과 멀어졌기에 이런 추측을 하는 것일지도 모르고 중독이 도피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면을 떠올려보면 꽤나 통속적인 영화같지만 마지막 씬에서의 춤인지 몸부림인지 모를 것들과 그 사이사이의 표정들은 너무도 인상 깊어서 쉽게 잊혀지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
후회보다는 뭐 어쩌겠냐는 듯이 춤이라도 한사위 추는게 어쩌면 인생에 더 도움이 되려나.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07-29 21:50:07
제목이 꽤 슬퍼요
익명 / 주인공이 슬퍼요
익명 2023-07-29 06:55:53
매즈 미켈슨이 나와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익명 / 연기 너무 좋더라구요
익명 / 왠지 처연한 그..
1


Total : 32653 (1/2177)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653 고민 [8] new 익명 2025-11-23 389
32652 주말출근 ㅠㅠ new 익명 2025-11-23 328
32651 이맘때 처음 만났던 여자 생각나네요. [3] new 익명 2025-11-23 439
32650 스치는 인연이지만 누군가에게 진심으로 걱정해도....... [2] new 익명 2025-11-23 377
32649 새삼 [4] new 익명 2025-11-22 618
32648 인연은 시작보다 끝마침이 중요하다 [1] new 익명 2025-11-22 457
32647 간격 [1] new 익명 2025-11-22 723
32646 오 좀 치네 new 익명 2025-11-22 397
32645 왕찌찌에 파묻혀서 [2] new 익명 2025-11-22 727
32644 뭐든지 하고싶은데 잘 안되네요.. [11] new 익명 2025-11-22 675
32643 겨울헌팅성지 추천해주세요ㅎ [5] new 익명 2025-11-22 448
32642 확실히 연상이 잘해.. [13] new 익명 2025-11-21 1745
32641 웃는 모습이 참 예뻐. 그래서 망가뜨리고 싶어져... [8] 익명 2025-11-21 903
32640 두근두근 [3] 익명 2025-11-21 719
32639 오운완) 비루한 몸뚱이 [4] 익명 2025-11-21 80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