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쓰기
    글쓰기
  • 내 글
    내 글
  • 내 덧글
    내 덧글
  • 섹스다이어리
    섹스다이어리
  • 레홀마켓 NEW
    레홀마켓
  • 아이템샵
    아이템샵
공지사항
하루 160원으로 더 깊이, 더 오래 즐기세요!
프리패스 회원되기
토크 익명게시판
버스정거장 부스에서.  
6
익명 조회수 : 3235 좋아요 : 0 클리핑 : 0



정수리를 '빵꾸' 낼 것 같은 갑작스런 폭우로
창으로 치장된 버스 정거장 부스에 잠깐 앉아
이 거센 빗소리를 마주 합니다. 

거센 빗줄기를 뚫는 자동차의 경광등은 반짝거리고 
간간히 들리는 빵빵~ 거리는 클락션 소리는 짜증스러움이 묻어나지만 
달리는 바퀴들에 의해 갈라지는 빗줄기의 튕김은 시원하기만 합니다. 

곧 그칠거라 믿었던 빗줄기는 의외로 길어졌고
어느순간 비 그치기를 잠시 피하려 들어온
버스정류소 부스에서 빗방울 소리를 즐기고 있습니다.

철퍼덕~ 철퍼덕~ 
몇몇 사람들의 빠른 걸음이 거리의 빗줄기를 가르더니 
이내 이들의 움직임도 금새 사라집니다. 

사람들의 정수리를 노리던 빗줄기는 이제 대상을 잃고
애꿎은 아스발트 길에 분풀이를 하듯 거세게 심술을 부립니다.

타당~~타당~~~ 

어느순간 버스정거장 투명 창 부스밖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하나 둘씩 우산들을 가지고 나오는 모습에
잠시 비를 피하려던 시간이
비를 즐기는 시간이 됐음을 깨닫습니다.

빗방울은 여전히 거침없이 시원하게 내리고 있고
그 타당 거림을 쉽사리 그칠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어느순간 
이 버스정거장 부스를 나와
그 빗줄기 사이로 들어갑니다. 

터벅...터벅...


이 빗줄기처럼 거침없이 시원했으면.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07-31 08:14:31
허익쿠 더워라~ 비라도 쏟아지면 좋겠네요
익명 / 그러케요. 그래서. 저는 비 쫄딱맞았네요^^
1


Total : 32408 (1/216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2408 파트너랑 일정 잡으면서 알콩달콩 젖네요 [4] new 익명 2025-09-08 99
32407 뭔가 영통으로 여자분한테 보여드리는거 해보고 싶네요... [9] new 익명 2025-09-08 632
32406 꼭두각시, 장력 new 익명 2025-09-08 269
32405 여자들도 남자처럼 1순위2순위3순위 이렇게 정해놓고 할수있나.. [2] new 익명 2025-09-08 308
32404 펌)보여줘 [1] new 익명 2025-09-08 807
32403 늘 곁에 있는 존재의 소중함 [3] new 익명 2025-09-08 451
32402 트젠이나 쉬멜분과 만나보고 싶어요 [2] new 익명 2025-09-07 585
32401 가슴 커지는 기구? [8] new 익명 2025-09-07 751
32400 홍대 후기 [4] new 익명 2025-09-07 1532
32399 레홀 [27] new 익명 2025-09-07 2157
32398 사피오섹슈얼 [29] 익명 2025-09-06 1455
32397 나 좋다는 여자들도 [5] 익명 2025-09-06 795
32396 선배님들 질문이 있습니다!! [4] 익명 2025-09-06 539
32395 여기에 올리면 평가해주나용ㅎ [6] 익명 2025-09-06 1040
32394 기숙사에 드디어 혼자네요 [2] 익명 2025-09-06 606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