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죽고싶다는 생각  
15
익명 조회수 : 4003 좋아요 : 0 클리핑 : 0
살면서 해보신적 있나요?

사는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져서
내 존재 자체의 의미가 점점 없어지는것 같아서
내가  없어도 내 주변에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것 같아서
내가 아니면 안되는 사람이 이젠 없는거 같아서
나 스스로 내가 무엇때문에 살아야되는지 이유를 모르겠어서
그냥 눈뜨고 살아있으니, 숨을 쉬고 있으니
살아지는대로 그냥 사는게 의미가 없는것 같아서
죽어라 열심히 사는게 허무하게 느껴져서
그렇게 살아도 결국 잘 살 수 없을것 같은 두려움이 몰려오면

이런저런 생각들 끝에 가끔 살고싶지가 않다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이르게 될 때가 많아요.
요즘 부쩍 그러네요.
그냥 증발하듯이 사라져버리고 싶어요.
처음부터 이 세상에 존재한적이 없었던 사람처럼...

저 요즘 마음이 너무 힘든가봐요
그 무엇으로도 채워지지가 않는 공허함에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어디 말할데도 마음 기댈데도 없어 눈물만 나는 밤이네요.
즐겁고 섹스러워야할 레홀에서 이런 이야기들 미안해요.
여기밖에 표현할 데가 없어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3-09-03 22:26:12
자주있죠
갑자기 모든게 하기싫고 내가 왜 이러고 있나 그런생각도 들고 그러다보면 내가 왜 살고 있나 싶기도하고...
개인적인 조언이지만 일상의 속도를 조금 느리게하는게  저는 도움이 되더라고요 천천히 샤워하고 조금 여유있게 나와 천천히 출근하며 주위를 본다거나 휴일에 아무계획없이 나와 걸어본다거나 저는그런식으로 마음을 휴식하면 한결편해지더라고요
쓰니님도 마음에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주위를보시면
좋아질수 있다고 믿어요!
힘내세요^^!
익명 / 일상을 느리게... 노력해보겠습니다 따뜻한 댓 감사드려요
익명 2023-09-03 11:27:36
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죠.
그래도 또 다른 일로 생각을 억누르며 버티고 있다 보면
그 생각이 조금 흐릿해지고 다른 의미들이 잠시나마 채워지고 그럽니다.
체워지지 않는 공허함이 있을 때는 그냥 잠시 놓아두세요.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이것도 지나가리라.. 하고.
익명 / 네 노력할게요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익명 2023-09-03 09:59:31
건강히 오래 사는게 축복입니다..몸도 마음도 건강해야죠.
내가 의미없게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사람이 갈망하던 내일이었다는
옛말처럼..
멋진 섹파도 구해보시고, 재밌게 지내려 노력해보세요.
오늘 한가지라도 재밌는 일 있었으면 행복한검니다.
행쇼~
익명 / 네 노력해보겠습니다. 시간내서 써주신 댓 감사합니다.
익명 2023-09-03 09:58:20
극과극은 동일할 수 있다고 했어요. 궁극의 즐거움과 궁극의 허무함 외로움은 같을 수 있다는거죠. 지금 말씀해 주신 이야기 즐겁고 섹스러워야 할 이곳에서 오히려 얘기하기 쉬울 수 있을 거에요. 저도 비슷한 생각을 했고 할 사람으로써 그
생각을 가지고 좀 더 생각해 보세요. 그 생각의 안을 들여다 보시면 다른 것들이 보일거에요
익명 / 네 잘 살폅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익명 2023-09-03 08:05:06
죽고 싶단 생각?안 해봤고,살고 싶단 생각 해봤습니다
익명 / 저도 살고싶어서 죽고싶은건가봐요
익명 2023-09-03 07:36:07
토닥 토닥 ...
익명 / 감사합니다ㅠㅠ
익명 2023-09-03 04:44:46
그런 생각 해 본 적 있어요.
매우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떠나기도 했고...
종종 '내일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 허무주의로 살았어요.
제가 비슷한 생각과 경험을 했어도 그 입장을 이해하긴 어렵겠죠. 다만 심적으로 무척 힘든 나날을 보낼 것 같아요...

내가 떠나면 날 기억해주길 바라는 마음보다 
스스로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쓰니 자신을 다독여줬음 해요. 그럴 힘이 없다면 전문가의 진료, 상담, 처방을 도움받아서 좀 더 자고 조금 더 먹고 내 안의 어려움을 안전한 방법으로 토로 하길요.
익명 / 진심어린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많은 위로가 되요.
익명 2023-09-03 01:23:06
저는 진짜 밝은 사람이고 자살하는 사람을 이해못하고 가까운 가족중한명이 자살을 해서 남겨진 가족이 얼마나 고통속에 살아야하는지 알기에 자살하는 사람들 진짜 이기적이다라고 이해못하다가 군대있을때 처음으로 자살하는 사람들에게 공감했어요. 후라이팬으로 풀스윙 뒷통수맞은 느낌이었죠. 아 내가 굉장히 편협한 사고를 가졌었구나 내가 긍정적이고 낙천적인것과 좌절은 별개의 문제구나 다 사연이있는거구나 하구요. 부끄럽지만 잠깐이나마 처음 자살도 고민했던것같네요. 그 후 회사다니면서 많이 좌절하고 힘들때마다 자살까진 아니지만 너무 버티기 힘들때가 종종 오더라구요. 주변에 혹은 이렇게 글을 올리면 어떻게 살아라, 이렇게 해보는거 어떻냐 참 고맙지만 순간이고 와닿지않죠. 저는 답을 알아요. 내 얘기를 그냥 진심으로 들어만줘도 진짜 마음이 한결 놓이거든요. 딱 한사람이라도 내 말도안되는 치부까지 다 말할수있다면 아마괜찮을거에요. 그런사람이 되어줄수있다고 말은 못하지만 이야기는 편하게 들어드릴수있어요. 누군지 이름도 나이도 궁금해하지 않을거고 만나자 섹스하자 통화하자 시간이지나서도 이딴 개수작 절대안부릴거니까 혹시라도 마음이 내키거나 나중에라도 마음의 여유가 생기시면 쪽지주세요. 뱃지1개짜리 연달아 3번보낸사람이 접니다.
익명 / 진심어린 위로, 조언, 손내밀어주신 마음 모두 감사드려요. 잊지않고 있다가 한번쯤은 ㅇ
익명 2023-09-03 01:21:51
힘들고 지쳐서 그래요 괜찮아요. 자... 하루쯤은 다 놓고 혼자서 맛난 거도 먹고 영화도 보고 예쁜 옷도 사 입고 머리도 하러 가고 세상에서 제일 즐거운 우주먼지가 되어요

저도 죽고 싶다 → 살려줘 →... (아무 말도 안 나옴 될 대로 돼라) 이렇게 사고가 흘러가고 '언제든 죽을 수 있다'라는 말이 희망으로 들릴 정도로 상태는 안 좋고, 언제든 내 자리는 누구라도 대체될 수 있으며, 내가 죽으면 장례식장에 누가 오려나... 죽기 전에 싹 다 정리하고 죽자는 생각하면서 늘 주변을 정리하는 습관을 들였는데 지금은 희망차게 살자는 생각보단 흐르는 데로 무념무상 이것도 곧 흘러가리라 파도에 몸을 맡기고 가볍게 생각하고 꼭 필요한 것(공부나 돈 버는 것)과 좋아하는 것(덕질)에 집중하다 보니 조금 살만하더라고요

지금 글을 쓰고 버티는 것도 잘 하고 있는 거예요
긴장도 풀고 생각도 잠시 내려놓고 멍하니 쉬어봐요
나쁜 건 금방 지나갈 겁니다
익명 / 말씀하시는게 너무 따뜻해서 댓 읽다가 눈물이 납니다 감사합니다ㅠㅠ
익명 2023-09-03 01:18:17
네~ 해본적 있어요. 수년전에는 하는 일마다 안되고 무직이었던 때가 있었죠.
그때는 가끔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도 했고 부모님께도 그말을 했는데 니가 오죽하면 그러겠냐고 동감하시더라구요.
정신과에 스스로 다녀왔는데 가벼운 우울증 진단 내리더라구요.
그때는 내가 이 삶을 바꿀 수 있다면 어떤 댓가라도 치루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있었는데 도더체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직업을 하게된것이 운도 따라줬고 그 독한 마음 가지고 살아오다보니 지금은 그때에 비하면 소득은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많이 늘어났어요.
그런데 아직도 짝을 만나지 못하니 돈을 벌어도 행복하지 않아요.
소개해준 사람이 있어서 만나볼 생각인데 정말 이번이 마지막이었으면 하는 절실한 마음이 있어요.
할수 있는 노력은 다 해볼 생각입니다.
지금 내 짝 없다고 포기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전에 비하면 소득은 10배 늘었지만 지금 소득의 10배를 목표로 하고 있고 내 짝 찾아서 잘 살고 싶고 나 말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좋은 영향력을 주고 싶은 사람이고 싶어요.
그전에 일찍 잘 된 친구들 보면 요즘 다 잘되는것도 아니고 심지어는 질병때문에 일찍 죽고 그 친구들 배우자가 일찍 죽은 사람도 있었어요.
그 친구들 보면 정말 사는것이 사는것이 아니더라구요.
남들이 깜짝 놀라게 잘 살고 싶어요.
돈만 많이 벌어서가 아니라 정말 존경받을만한 위치에 이를수 있게요.
익명 / 원하는대로 이루시길 바랍니다 댓 감사합니다
익명 2023-09-03 00:24:16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기적과 같다'는 생각을 하며 살아갑니다
익명 / 아 잘못눌러서 대댓이 사라졌네요. 댓 감사합니다
익명 2023-09-03 00:19:21
이래저래 너무 힘드셔서 그래요. 맛있는 평냉 같이 먹고 토닥토닥 해 드리고 싶어요
익명 / 따뜻한 위로의 마음...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익명 2023-09-03 00:19:10
저는 제가 없어도 세상이 변하는건 없다
그냥 크게 보면 이세상 먼지같은 존재 일뿐
그런데 막상 없어 지면 날 생각 하며
슬퍼할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생각해요
누군가는 나를 필요로 하고 내가 누굴 도와줄수있다는 생각에 열심히 살아요
힘내세요
있다 없으면
익명 / 다른 사람들은 슬퍼도 얼마있음 또 잊고 살겠죠. 내가 그렇듯이. 근데 엄만 그게 안될거같아서.... 엄마 바라보며 살아요.
익명 2023-09-03 00:17:24
차라리 생명이 전달 될 수 있는 거라면, 받아다가 작년 10월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 드리고 싶네요.
익명 / 글쓴이 생명 받아다가 갖다주고 싶다는건가요? ㅋ
익명 / 당연하죠. 그럼 누구껄 받아다 드려요?
익명 / 개소리 잘하시네요 신고할게요 레홀에
익명 / 개소리라뇨~ 살기 싫은 사람꺼 살고 싶은 사람 주고 싶은게 개소리라뇨. 가정교육 못 받은 티나요.
익명 / 제가 쓴 글이 문제인거니 싸우지마세요ㅠㅠ 두분 다 어떤 의도로 하신 말씀인지 알거같아요.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익명 / 그냥 가정교육 안 되어서 저급해서 더 뭐라고 한 거예요. 지 맘에 안드니까 개소리라고 써서. 어휴... 무식해.
익명 2023-09-03 00:11:57
여유가 없어서 그래요. 저도 가끔 그래요.
조금씩 성취감을 가져보세요.
청소도 해보고 설거지도 해보고
책도 읽어보고 산책도 해보고
사람도 만나고 섹스도 해보고
차근차근 하나씩
많은걸 한번에 말고요
익명 / 차근차근 하나씩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1 2


Total : 31065 (1/2071)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1065 병원에 가봐야될까요? [8] new 익명 2024-10-06 433
31064 가슴수술 ㅋㅋㅋㅋ 열등감에 혀를 내두르는중.. [11] new 익명 2024-10-06 469
31063 ㅎㅂ 사전검열 [83] new 익명 2024-10-06 3071
31062 후방) 오늘 3 [6] new 익명 2024-10-05 1577
31061 후방) 오늘 2 [4] new 익명 2024-10-05 1659
31060 잠시 멈춤. [9] new 익명 2024-10-05 1603
31059 2형 헤르페스 참 애매하네요. [3] new 익명 2024-10-05 902
31058 보통 여자들 큰꽈추경험이 다들 있으시죵?? [20] new 익명 2024-10-05 1327
31057 Greek-Momo w. Earl Grey [19] 익명 2024-10-04 1185
31056 GIF 24 (후) [6] 익명 2024-10-04 1599
31055 (후방주의)운동 자극 받아가세요. [8] 익명 2024-10-04 2401
31054 올해도 역시나 익명 2024-10-03 1382
31053 May I Be Happy? [7] 익명 2024-10-03 1892
31052 쉬는날 익명 2024-10-03 523
31051 비가와요... [6] 익명 2024-10-03 1273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