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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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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2416 좋아요 : 1 클리핑 : 0
네 몸위에 포개어져
한참동안 여운으로 몸을 떨다가
왼팔어깨에 팔베게로 이어지는 건
일종의 루틴이다

이대로 잠이드는가 싶다가
자세를 고쳐 네가 백허그를 하면
작지 않은 내가 쏘옥 담긴다

자세가 불편해질 즈음
네가 돌아누우면 
나는 너를 안고 네 등을 쓰다듬는다 
아니 효자손이 된다
너는 이 순간을 좋아하는 것 같다 

안겨있던 네가 뒤돌아 마주 안아주는 순간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순간이다

"와..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
속으로 한 생각이 감탄사로 나와버리면 
네가 뒤척이는 척 살며시 더 안아주는 걸 안다

가슴팍에 내 얼굴이 닿으면
네 숨은 이마에 닿는다.

감촉 하나하나 놓치기 아까워
오던 잠이 달아난다

머릿속에 단어 하나가 맴맴 돈다

충전...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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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12-19 12:40:06
충전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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