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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익명게시판
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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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3788 좋아요 : 0 클리핑 : 0
어느덧 중년의 나이다.

그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은 정말 싫지만
정말 희한하게도( 정말이다. 정말 '희한할' 정도다) 병원을 자주 찾는다.
정말 병원은 잘 다니지 않았다고 자부해 ㅆ.....아니 했었다.

실비 보험도 지인이 보험영업을 하지 않았다면 들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게 반강제로 가입한 실비보험은 10년 넘게 자동이체로 내 돈을 빼갔다.
(그 돈으로 주식을 사놨으면 ;;;;)
그러나 10여년이 지난 어느 날(= 요즘) 부터는 그 빼갔던 돈들을 
하나씩 소환 시키고 있다.

그렇다고 본전 생각을 한다면 좀 억울하기는 하지만
그것을 떠나 이제는 내 몸이 스스로 늙어간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는 
반증이라서 그것이 가장 슬프다.

그래서~!
최근 가장 중요하고 관심이 높은 키워드는 
단연 '건강'이다. 

병원 다니는 것은 정말 싫고
그렇게 몸이 아프면 그 어떤 욕망들도 풀어 낼 수 없다.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할 수 없는 상태는
섹스 또한 예외가 되지 않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면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이 말이다.

그렇지만 나이가 들었다는 또 다른 반증은
예전 처럼 잘 돌아다니질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개인적으로 바뀐 생활 패턴의 영향이기도 하겠지만
특히 추운 날씨에는 나가는 것이 싫어졌다.

아침 6시에 일어나서 수영장을 다니고
퇴근 하고 바로 요가를 하고
눈만 오면 산에 가야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는데
어느 순간 부터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래서 매일 매일 생각만 많아진다.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 그래서 운동을 해야 하는데...하는데....하는데...."

이렇게 반복만 하고 있는 현재다.

날이 좀 풀릴때가 됐고
생활 패턴도 지금과는 많이 바뀔테니
그때는 수영이나 요가를 다시 다녀야겠다.

?그렇지만 지금이 문제다
'그때'는 말 그대로 현재가 아니다.
'그때' 라는 말은 그 시간이 언제가 될지는 감히 장담하기 힘든 시간이기도 하다.


그래서 요즘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 같은 것이 생겼다.
그렇다고 헬스클럽을 다닐 것 같지는 않다.
다행히 일하는 곳이 커다란 물류센터다 보니 층간 높이가 꽤 높다.
그래서 가장 밑의 층인 지하에서 부터 4층까지의 계단은
제법 가파르고 총 198계단이 있다.
운동의 강박은 결국 그 198계단을 수시로 오르내리게 만들었다.

계단 오르는 것이 생각보다 꽤 높은 운동량을 제공한다는 것을 최근에 알았다.
한때 새벽에 일어나 한시간씩 빠른 걸음으로 걸었는데
그것 보다 계단을 오르는 것이 훨씬 좋단다.

?이것이 얼마나 운동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껏 플라시보 효과일 수 도 있겠지만
그래도 제법 꾸준하게 계단을 올라 볼란다.

나이는 속일 수 없지만 세월과 몸은 좀 속이고 싶다.


건강하자.

아프지말자.

좋은 것 먹자.

그래서 행복하자.








아....그리고 섹스도 잘! 하자~
 

부디.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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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02-24 00:22:35
저도 건강하게 살면서 섹스 많이하고 싶어지네요
익명 / 네. 부디 그러하길 모두 빌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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