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파트너에서 연인으로  
0
익명 조회수 : 2531 좋아요 : 0 클리핑 : 0

우리는 술자리에서 만났다. 미친듯이 끌렸다.

보고싶어서 또 봤고, 역시나 미친듯이 끌렸고

우리는 자고 또 잤다. 사실 나는 그가 좋았다.

그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아니라고 선을 그어야

계속 볼 수 있을것 같아서 나도 가볍게 보고싶다며

거짓말을 했다. 섹스파트너 섹스만 하는 관계

내가 그를 좋아하지 않았으면 아무 문제 없었겠지만

내가 좋아했기때문에 당장 그만두어도 붙들고 가다

그만두어도 나만 상처받을 관계였다. 감당할 자신이 없어

몇번을 그만두겠다고 결심했지만 그가 점점 더 좋아졌다.

친구들은 그가 나를 이용하다 시시해지면 버릴거라고 했다.

나는 그에게 기꺼이 이용당하겠다고 했다. 미쳤지 그게

무얼 의미하는지 제대로 알았을까 마음이 터질것 같았다.

처음에는 숨겼지만 숨겨질 리 없었다. 나는 뭘 잘 숨기는

성격이 되지 못한다. 그렇다면 다 표현하는게 후회가

없을것 같았다. 돌아오는건 거절에 거절이였지만

후회없이 다 표현했다. 그의 입장에선 우리가 사랑에

빠져야할 이유가 없긴 했다. 즐기기만하면 되는데 굳이?

그래서 섹스파트너는 아무리 한쪽이 마음이 있어도

섹스파트너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 않나 그런데

그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는 내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보고싶다고, 보고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우리가 알아채지

못한 사이에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었다.


- 사랑, 분명 또 나를 아프게 할 거란 걸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있지만> -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 글쓴이에게 뱃지 1개당 70캐쉬가 적립됩니다.
  클리핑하기      
· 추천 콘텐츠
 
익명 2024-02-24 23:39:00
알고있지만 이라는 드라마나 웹소설에서 인용한게 아닐까 싶은데
드라마는 한소희 주인공인데 남자는 누구였더라..
익명 / 송강? 감히 마음에 품습니다 송강
익명 2024-02-24 23:30:55
여자가 쓴글 같기도.. 퍼나른 글 같기도..도용글?
익명 / 도용이 아니라면 미리 죄송합니다 후기도 궁금하네요
익명 / - 사랑, 분명 또 나를 아프게 할 거란 걸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있지만> - 이걸로 끝나는데 검색하면 발췌처 뜨겠죠
익명 2024-02-24 23:01:55
이후 내용이 궁금해져요
익명 2024-02-24 23:01:38
이거어디서 인용해오신 글귀일까요~?
익명 / ㅈㄴ)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괜히 뜨큼 했어요
익명 2024-02-24 21:55:04
사랑했지만~~  끝없는 사랑으로 이어지고
1


Total : 30561 (1/203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30561 어떤 컬러가 예뻐요? [15] new 익명 2024-06-16 580
30560 약약후) 카페에서 [11] new 익명 2024-06-16 763
30559 에무어때요? [14] new 익명 2024-06-15 1219
30558 여성분들 혹시 의상같은 거볼때 남자들 어떤의상이 제일 꼴리.. [15] new 익명 2024-06-15 992
30557 헤어짐이 [2] new 익명 2024-06-15 689
30556 아운완(후방주의) [6] new 익명 2024-06-15 855
30555 오운완) 남자 허벅지운동 [2] new 익명 2024-06-15 496
30554 관전클럽 [6] 익명 2024-06-14 937
30553 혹시 사귄지 2년차 됐을 때 [4] 익명 2024-06-14 976
30552 날씨좋다 [4] 익명 2024-06-14 520
30551 어제 밤 꿈에 [14] 익명 2024-06-14 1306
30550 광화문 명물 [7] 익명 2024-06-14 1001
30549 뱃살 라인 [12] 익명 2024-06-14 1141
30548 시청 명물 [10] 익명 2024-06-14 1088
30547 존나 한심하다. [16] 익명 2024-06-14 1141
1 2 3 4 5 6 7 8 9 10 > [마지막]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