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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만에 재회한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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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4608 좋아요 : 0 클리핑 : 0
4년전 아주 더운 7월의 어느 날

우리는 헤어졌다.

이유는 내가 많이 아팠고 어쩌면 생사의 갈림길에 서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새로운 사람을 만나라며 떠나보냈다.

그런 그녀가 4년만에 결혼예정이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며 연락이 왔다.

나는 밥이나 한끼 하자고 했다. 다행히 난 4년간 꾸준한 노력 덕에 더이상 시한부로 살지 않아도 됐고 생각보다 많이 건강해져서 반가운 마음으로 밥을 사주려 했다.


그렇게 우리는 4년만에 다시 만났고 그동안 잘 지냈냐 결혼하려한거 아니였냐 등등 시시콜콜한 이야기를 하며 밥에 간단하게 소주한잔씩을 들이켰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갑자기 그녀는 뜬금없이

"나 하고싶은게 있어. 4년 전 너가 너무 미워서 죽도록 패고싶었고 지금 내가 너무 힘들어서 맞고싶어"

이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한 문장으로 보면 깡패인가 싶겠지만

우리는 성향자 커플이였고 나는 스위치 , 상대는 스팽키였다.

나를 패고싶다는건 내가 스위치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였고 그녀가 맞고싶다는건 키 였기에 가능했지.

그럼에도 난 고민했다.

"그때는 우리가 커플이였고 지금은..."

"나 방금 방 잡았어 갈거야 말거야?"

"그래그래 가자가자..."

그렇게 우리는 방에 입성했고

내 엉덩이를 죽도록 패고싶었다는 그녀는 열심히 때렸지만 역시나 성향이 키였기에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쉽지 않았고

반대로 그녀의 엉덩이는 어느새 멍이 들며 흥분한 그녀와 나는 그날 밤 세번이나 거사를 치뤘다.

거사를 치르는중에 생각나는 말들이 있는데

"나 왜 버렸냐고 나쁜새끼야!!" 라며 열심히 여성상위로 허리를 흔드는 모습과

후배위중에 "더 강하게 더 빨리 내 엉덩이 터지도록 좀 때려줘" 라는 말이라던가

"아파서 살빠지더니 자지도 커졌나 예전엔 이런느낌 없었는데 아픈거같으면서 갈거같아 더 빨리 박아줘"

등등 우리는 정말 뜨거운 밤을 보냈고

그 뒤로는....그냥 각자의 삶을 다시 살아가고 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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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06-07 14:45:55
아 헛헛해 두 분 다 행복하셨으먄
익명 / 감사합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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