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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기 무섭다던 그 동생은 그 날 이후로 빈번하게 연락이 오다가
어느 날 약속 없이 늦잠을 실컷 자던 주말에 뜬금없이 전화가 왔다
“오빠 뭐해 밥 먹었어?“
아니 이 전화가 모닝콜이여.. 왜?
“나 종각인데 밥 같이 먹어주라!“
엥 여태 밥도 안 먹고 뭐했댜(시간은 16시경)
“계속 여기저기 이동하다가 이제 내용 정리하려고 카페 들어왔는데
배고파서.. 혼밥은 못하겠구“
아 나 지금 인나서 씻고 가려면 한시간은 걸릴텐데 괜찮아?
“나 어차피 하던 일 마무리하려면 그 정도 될 것 같은데~?“
아라쓰 배고프면 쿠키나 이런 간단한 것 먹고 있어 씻고 갈게
“아라써 언능 와~ 나 배고파!“
동생의 전화로 부랴부랴 씻고 집 밖을 나서려는 순간
그 날 동생의 말이 떠올랐다
‘아 오빠 콘돔~!‘
(혹시 모르니 집에 있는 사가미 두개만 챙길까?)
하고선 협탁 안에 들어있던 사가미를 두개 챙겨서 호다닥 나선다
종각 스벅에서 만난 동생은 배고프다며 하던 일을 대충 가방에 넣고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삼겹살을 2~3인분을 먹을 것 처럼 얘기하던 동생은
1인분과 밥 한 공기를 겨우 먹는다
“아 오빠 나 근데 일이 조금 남았는데 한 30분만 카페에 있어줄 수 있어?? 제발.. ㅠ“
그래 옆에서 난 유튜브나 보면 되지 맘 편하게 일 봐
그렇게 다시 주변 카페로 이동한 후 동생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에어팟을 끼고 열심히 롤토체스를 하다가 마침내 일이 끝난 동생이
내 어깨를 두드린다
“오빠! 다 끝났어 기다려줘서 고마워~ 겜해??“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나 이거 끝나려면 한 10분정도 남았는데
좀만 기다릴래?
“천천히 해~ 아 근데 왜케 목이 아푸지 ㅠㅠ“
어깨 또 풀어줄게 좀만 있어봐
그렇게 하던 게임을 마저 끝낸 후 동생의 옆자리로 가서
뭉친 어깨와 목을 풀어준다.
“와 근데 진짜 잘한다 너무 아픈데 너무 시원해!!“
이거로 밥 벌어먹고 사는데 잘 해야지 ㅋㅋ 비싼 손이여
“그니까 맨날 받고싶다~ 아 어깨 풀리니까 완전 졸리네..“
너무 피곤하면 잠깐 엎드려서 눈 좀 붙여 기다려줄게
“아 아냐 오빠가 계속 기다려줬는데 또 기다리게 하기 좀 그래“
난 아무 상관 없는데 괜찮아 나는~
“내가 미안해서 글지.. 아 근데 너무! 너무 졸려~!!“
그럼 잠깐 쉬러 갈까?? 거기서 좀 자 나도 옆에서 좀 자게
그럼 맘 편하지?
“엥 모텔?! 변태지 오빠 가서 뭐 하려고!“
뭘 해 암것도 안해~(주머니에 콘돔 두개나 넣어놓곤)
“진짜 그럴까..? 쫌만 자고 이따 놀까??“
그래 가자 너 이러다 죽겠다 ㅋㅋㅋ
여유 있는 척하며 신속하게 야놀자를 키고 주변 모텔 대실을 예약하고
마침내 모텔에 들어갔다!
본 게임은 다음화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