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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만큼은 존경받는 남편이고 싶은데
어쩌다 이렇게 된걸가
결혼했던 시점보다 월급은 더 올랐는데
내가 더 사랑해보겠다 다짐하고 연애 때보다 친절히 대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이제는 그저 있으나 마나 한 그런 남자가 되어버렸다.
남자라니.
남자인 적이 한번도 없었다.
아내는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
유일하게 남자인 순간은 아내에게 사랑받는 순간이라 생각하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나는 남자 대접을 받고 살지 못하고 있고 남자인 순간이 없는거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내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지.
작성자님이 아무리 잘해준다 신경쓴다 해줘도 여자맘에 안찰수도 있는거고
만약 두분 사이에 아이가 있으시다면 아내분이 우울증 같은것이 있으실수도 있으니...
뻔하디 뻔한 얘기지만 한적한 곳으로 드라이브좀 가셔서 연애시절처럼 바람 쐬고 오시는것도 나쁘지 않을듯 싶은데...ㅎㅎ
누구에 의해 남자가 아니라...나 홀로 있을 때 남자가 되야합니다...아내완 별도로 말입니다...
이곳에서 하소연 할 필요 없어요...
자신이 부족한 부분 채우는데 투자를 하세요...
머리로는 조금 더 깊은 생각을 지니도록 하시고요...
몸은 어디 내놔도 꿀리지 않는 그런 육체를 만드세요..
과연 그때도 님 부인이 괄세하나 지켜 보세요...
누구에게 자신을 맞추지 마시고 하늘 아래 당당한 남자가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