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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인간의 호기심과 그 호기심의 파장은 곧 무한한 상상력의 원동력이 되곤 하는데, 상상력의 일환으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꼭 해보고 싶은 일이 있었어요.
그 것은 바로.
남성의 제2의 자아에 생명력을 불어 넣는 것.
비밀스러운 이 사담을 차마, 친구들과 나눌 수 없었지만, 언제나 저의 순수한 호기심은 친구들의 즐거움이었고, 전 심도있는 야~~한 얘기도 심플하고, 웃기게 만드는 마법 같은 재주를 지니고 있거든요.
오늘 그 은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해요.
남성의 제2의 자아.
몇 년전, 마지막 보았던 심벌.
그 심벌의 얼굴.
즉, 귀두.
어느날,
그 심벌에 맺혀있던 물방울을 보며 생각했죠.
'이 아이는 뭐가 이렇게 좋아서 침을 흘릴까?'
혹은,
'이 아이는 얼마나 좋길래 이렇게 줄줄 사출 해댈까?'
그러다, 생각했어요.
'그래! 결심했어! 이 아이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어 주자!'
그런데, 차마 실행에 옮길 순 없었죠.
제 순수한 호기심이 왜곡되길 원치 않았거든요.
그러다. 어제 문득 떠올랐어요.
'그리고 싶은데..'
'아~너무 너무 그려보고 싶은데.'
제2의 자아에 초롱초롱한 예쁜눈을 그려서 말을 시켜보면, 또박또박 대답도 제법 잘 할 듯 싶고.
그러나, 입이 세로 모양이니, 좀 괴기스러울것도 같고. ㅡㅡ
입모양에 맞추자니 '이모티콘 :)' 모양이 될 것 같고.
음..그럼 너무 우스꽝스러운데...
잠시 고민.
혼자 진지한 고민.
곧 이은 빠른 판단.
그래.
'진화된 입( I ) 모양으로 정의하자.ㅋ'
세로 모양의 입.
앗!
그런데, 문제는 세로모양의 입이 내겐 없다는 것.
안타깝지만. 매우 진지한 '다시 보류.'
언젠간 그릴 수 있겠지.
아쉽지만 그렇게, 생뚱맞은 상상의 나래를 잠시 펼쳤답니다.
언젠간 심벌에 예쁘게 눈을 그릴 수 있겠죠?ㅎ
검정색 워터프루프 아이라이너로 예쁘게 그려주고 싶어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