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그가 사랑하는 한 여자, 그를 사랑하는 또 다른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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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위 제목과 비슷하게 제목으로 정한 글을 익명게시판에 썼었습니다.

사실 그 때 글을 길게 쓰고 있었는데, 모종의 이유로 전부 소실되어서 대신 짧게 글을 썼던 것입니다.

그러다 보니 글을 잘 쓴 것 같지 않다는 평가가 댓글에 있길래, 본인은 오기가 생겼는지 지금 글 내용을 풀어 쓰게 됩니다.


대신! 흥미를 돋굴 수 있게 떡밥들을 제시하는 추리 소설처럼 글을 쓸 것이니 모쪼록 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반응들이 좋다면, 연재해서 쓸 의향도 있습니다.

그럼 글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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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인물들의 이름 가명을 알파벳으로 쓰는데, 알파벳은 성의 첫글자가 아닌 이름의 첫글자로 표현됨을 밝힙니다.)

유달리 습기가 찬 날이었을까? 그 날은 분명 비가 온 후 그 다음날이었다. 그렇게 K군(글쓴이)이 기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튼 그만큼 습기가 찬 날이면 서로 살갗이 닿는 것조차 부담스러울 수 있는 날이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사건이 바로 그 날! 발생했다는 것이다!


K군은 잠시 어느 곳의 주방에 서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두 여성이 그 공간에 들어가려고 하는 모양새였다.

둘 중 H양이 K군을 향해 말을 걸었다. 미소를 띤 채로 말이다.

"여기 잠시 사용해도 될까요?" 그러자 K군이 답했다. "네 여기 쓰세요."

(" "의 대화가 토씨 하나 틀림없이 정확한 내용은 아닐 수도 있지만 글쓴이의 기억에는 그런 뉘앙스의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 K군은 자리를 비켜주려 문을 넘어 지나가려는 참이었다. H양과 거의 살갗이 서로 닿을 만큼 스쳐지나가고 있었다.

그 순간 K군의 두 눈과 두 귀를 의심케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H양이 눈을 살짝 감은 채로 흥분한 듯 신음소리와 비슷하게 웃음소리를 낸 것이었다!


왜일까? 왜 H양은 K군에게 그랬던 것일까? K군은 딱히 H양에 대한 반응 없이 지나갔다.

혹시 K군이 지금껏 살아오면서 복수의 여성들에게 잘생겼다고 칭찬받을 만큼 외모가 출중했던 것이 그 이유였을까??

왜 살갗이 닿기도 부담스러울 수 있는 습기찬 그 날에 이런 사건이 발생한 것일까??

아무튼, H양은.. K군을 좋아하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 (정황상)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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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추가한 내용은 혹시나 글 내용이 글쓴이 K군과 H양에만 집중되는 것을 방지하려고 쓴 내용임을 밝힙니다.)

마찬가지로 그 당시의 또 다른 증인이자 목격자인 S양은 K군이 있던 주방으로 H양보다 먼저 발을 들였다.

따라서 H양의 소리만 들었지 정확히 목격할 수는 없었을 것으로 추정될 수 있다.

그런데 그 당시에는 향후 다음과 같은 일들이 있을지 각자가 어찌 알았으랴??

S양은 K군과 단체 구기종목 중 하나로 엮인 H군에게 결혼하기로 작정한 듯 먼저 대쉬?했다고 한다.

그랬는데 H군과 S양은 혼인을 했다가 얼마 안 있어 H군이 원하지 않는다고 하여 깨진? 커플이 되었다.

그러나 적어도.. S양은 H군을 먼저 좋아했던 것이, 사랑했던 것이 (정황상) 확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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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혹시 글쓴이 본인의 (ㅈㅅㄱ) 사진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여성분이 있다면 다음에 혹여 글을 연재할 때 첨부할 의향도 있습니다.

글 연재는 만약 한다면, 크리스마스 전에는 반드시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 크리스마스 때 solo로 보내고 싶지 않은 여성분이 있다면, 저에게 쪽지, 댓글 등으로 의사를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신 분들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리겠습니다.!!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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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4-12-15 21:12:00
연재해 주세요
쓴이분의 ㅈㅅㄱ 사진도 궁금하네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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