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익명게시판
익게는 똥이라는 의견들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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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조회수 : 8244 좋아요 : 1 클리핑 : 2
레홀은 일종의 섹스커뮤니티이자, 정류장이며, 섹스에 관심을가진 인터넷이용자들의 생태계이다.

이 생태계는 처음 그것이 설계될 때부터 각각 알맞은 성격의 공간을 설정하여 그것이 축적되고 공유되는데 알맞은 질서를 부여하였으니 다 그만한 이유와 필요에 의해 설계된것이다.  특별할 것도 새로울 것도 없다.

그 중 회원간의 상호작용을 활성화하고 의견을 나누며 친목을 도모하는 의미일 <자유게시판>, <익명게시판>, <한줄게시판>, <남성,여성 게시판> 등의 구분은 어디까지나 필요와 요구, 특성에 따른 구분을 위해 나뉜 것이다.

각각의 필요에 따라 구분하고, 그에 알맞은 기능을 담지하는 가운데, 처음의 의도에서 심각하게 벗어날 경우 회원들 혹은 운영자의 판단에 따라 수정되거나 변경 될 수 있겠지만 그것대로의 기능을 발한다면 그걸로 왈가왈부할 필요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아마도 게시판 기능에서 가장 핫한 곳이 <익게> 즉, <익명게시판>일 텐데, 익게의 성격상 아무래도 의견이 맞지않을경우 비꼼, 비아냥거림, 욕설, 깎아내림 등 인간들의 비겁한 언행들이 다른 게시판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면을 가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명예회손적인 일들도 발생하고, 분위기가 험악하거나, 읽기 민망하거나 거친 말들도 쉽게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익게가 지닌 가장 중요한 기능, 즉 닉네임을 드러내고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 꺼려지는 의견이나 생각, 고민 등을 솔직하고 감출 필요없는 상태로 말하는 것의 자유로움을 보장하지 못한다면, 이곳 레홀의 생태계는 활력을 크게 잃을 것이 분명하다.
왜냐하면 이곳은 개인의 가장 내밀한 이야기라할 섹스와 남에게 말할수 없는 우리 몸의 비밀, 그리고 사연들을 편한 상태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전제가 바탕을 이루기 때문이다.

물론, 누가봐도 당당하지 못한, 비겁한 방식으로 무고한 타인을 마녀사냥하고, 전후사정과 상관없는 욕을 남발하며 사람들간의 교류를 방해하는 경우들을 솎아낼 방법을 고민해 볼 필요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익게>에 글쓰는 행위 자체를 가지고 "똥"이라느니, "겁 먹었다"느니, <익게>에 글쓰는 행위를 비겁한 인격취급하며 스스로 굉장히 떳떳한양 표현할 필요는 없을 것같다. 어차피 닉네임으로 활동한다고 특별히 더 투명한 것은 아니지 않겠는가?
닉네임으로 활동하다가 더이상 곤란하면 탈퇴했다가 이름바꿔 돌아오면 되는 것 쯤은 회원 상식일 것이다.

그러니까, 본인 실명과 사는 곳, 나이, 증명사진 등으로 실재를 증명할 것도 아닌이상, 주어진 생태계의 제도 내에서 제도가 보장하는 바운더리 안에서의 정당한 활동을 가지고 비아냥거리고 어둠의 자식들인마냥 취급하지 말라는 것이다.

정말 레홀을 아끼고 오래오래 사람들의 섹스교류장소로 활성화되길 원한다면, 무작정 싸잡아 비난하지 말고, 그 속에 들어가서 정화하고 참여하여 조금이라도 잘못들을 바로잡으려 노력하는게 더 올바른 태도가 아닐지 모르겠다.

<익게>의 특성을 어느정도 이해하면서 익게만이 지닌 장점을 극대화하고 그곳애서 벌어지는 부조리와 용납될 수 없는 부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면서 가려 노력하면 좋겠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난 사실 <익게>에서의 다툼과 논쟁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심한 욕설, 이유없는 욕설과 타인의 의견을 특별한 이유없이 비아냥거리고 함부로 깎아내리려는 태도들은 크게 수정돼야겠지만, 의견이 달라 옥신각신하는걸 잘못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어쩌면 똑같은 가면일 뿐인 닉네임을 까고도 할 수없는 갈등의 여지들을 대놓고 이야기하고 표현함으로써 일정한 의견들이 수렴되고 여론을 살필 수도 있고 오히려 더 크게 폭발할 수 있는 사안이 조기에 수습될 수도 있다고 본다.
손가락질만 하지말고 참여하여 보다 활성화시키고, 보다 정돈해서 가자하면 너무 이상적인 지향일까..?
익명
내가 누군지 맞춰보세요~
http://redhol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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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15-03-17 02:07:33
하, 시바. 폰으로 찍어올린거이니 오탈자 봐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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